'어떤 날'에 해당되는 글 1113건

  1. Waste of Time #2 2014.08.18
  2. Seasons end 2014.08.17
  3. Manque a etre 2014.08.14
  4. Perfectly imperfect 2014.08.13
  5. Brand new days 2014.08.05
  6. Why so serious? 2 2014.08.02
  7. The Liar 2014.08.02
  8. Where am I going? 2014.07.31
  9. They never saw each other again 2014.07.30
  10. Only sound remains 2014.07.28
  11. Production de production 2014.07.22
  12. Discours de la servitude volontaire 2014.07.22
  13. Long forgotten songs 2014.07.21
  14. Art crime 2 2014.07.21
  15. The bottom of the sky 2014.07.20
  16. Like noise 2014.07.17
  17. Storytelling #2 2014.07.16
  18. Just one day 2014.07.16
  19. Storytelling 2 2014.07.14
  20. Longing for the high 2014.07.14
  21. Burn out 2014.07.13
  22. Let me see 2014.07.12
  23. Mirror social club 2014.07.11
  24. Little bit of feel good 2014.07.08
  25. Addictive relationship 2014.07.08
  26. My own prison 2014.07.07
  27. Escape or something 2014.07.04
  28. Questions 2014.06.26
  29. Sorry 2014.06.23
  30. 2012. 10. 5. 2014.06.20

Waste of Time #2

from 어떤 날 2014. 8. 18. 20:21
어지럽게 비가 내리는 날, 이 여름에 계획했던 것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져서, 소파에 기대여 앉아 있었어, 그러다가 언젠가 당신이 내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펼쳐 보았어. 2009/06/07 - [어떤 날] - Waste of Time 여전히 기분 좋게 들리는 그 음성이, 이렇게도 미워하는 것이 참 다행이다, 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어. 어디에 있든, 나 같은 건 절대 잊어서는 안 돼. 그리고 잊히는 것, 사라지는 것이 견딜 수 없어서, 부단히도 언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앞 문장을 끊임없이 설명해야 그 의미가 분명해지는 것처럼, 슬프게도, 당신을, 변함없이 지금까지도, 설명해야만 그 모습이 점점 선명하게 잊힐 수 있다는 것이 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침표 같은 건 언제나 찍고 싶지 않았어. 그리고 그 마침표로 인해 내 안에 살아 있는 당신이 너무 싫었어."
"다른 사람에게, 너에게 있어서의 나와 같이, 그런 사람이 되어줄 때가 있을 거야."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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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end

from 어떤 날 2014. 8. 17. 18:06
이 여름은 바람과 같다. 그렇게 뜨거운 태양을 느껴보지도 못했고, 내 몸은 그렇게 타지도 않았다. 대신 또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와 헤어진다. 그런 만남과 헤어짐이 내가 지나온 계절 어딘가에 숨어 있을 생각을 하면, 단지 이 여름이 지나가고, 색바랜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게 된다. 그러면 다시 봄이 올 것이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해, 늘 불행하던 이 여름은 마치 바람과 같아서 시원하기만 하다.

2010/12/28 - [어떤 날] - Greeting of Season
2010/08/13 - [어떤 날] - One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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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que a etre

from 어떤 날 2014. 8. 14. 20:22

이제 윙크는 그만해, 당신이 내게 말하고, 당신의 맘에 들기 위해, 나는, 변함없이 당신 앞에서 윙크한다. 그리고 당신은 이별 앞에서, 네 윙크하는 모습이 너무 지겨워졌어, 라고 말하고, 당신의 맘에 들기 위해, 나는, 변함없이 당신 앞에서 윙크한다, 지금도, 나는, 윙크를 한다, 당신 아닌 사람들 앞에서, 당신이라고 믿으며, 끝내 거절 받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당신 맘에 들기 위해, 나는, 변함없이 당신 앞에서 윙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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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ly imperfect

from 어떤 날 2014. 8. 13. 06:51

사진을 꺼낸다. 여전히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낯선 존재이고, 당신은 나에게서 가장 친숙한 무엇이며, 타인들 틈에서만 '나'와 당신의 관계가 가장 잘 드러난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2009/07/07 - [글쓰기] - Relatively Warm
2009/07/06 - [어떤 날] - Rumi 
2009/07/02 - [어떤 날] - Standard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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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new days

from 어떤 날 2014. 8. 5. 04:20
내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왔을 때, 언제라도 알아차릴 수 있게, 변함없이, 나는 누군가를 또 사랑하고 있을 거야. 너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게 전부니까, 이별 후에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따위의 질문은 내게 하지마, 라고,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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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serious?

from 어떤 날 2014. 8. 2. 02:38
문장은 짧아야 한다, 인생이 그렇듯 /

2009/11/05 - [어떤 날] - Blues-ette
2009/11/08 - [Reset] - Dime Novel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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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ar

from 어떤 날 2014. 8. 2. 02:20
거짓말을 많이 하면 배가 아프다. 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 있으면 그 통증이 어깨와 머리, 목으로 전해진다. 발가락 끝이 따갑고 가려워지고, 어떤 위치에 발을 가져다 놓아도 불편한 시간이 이어진다. 진실을 대답하고 싶지 않을 때, 부끄러운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을 때, 초라한 진짜를 감추기 위해, 그리고 당신을 잊기 위해, 나는, 지금도, 10:00 PM - 00:00 AM 사이, 술에 취한 날,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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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m I going?

from 어떤 날 2014. 7. 31. 03:35
잠에서 깨면 반복적으로 드는 질문, 여기가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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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그렇게 많은 사랑을 했어도 네가 지워지지 않아, 두 번째 세 번째의 것은 희미하기만 한데, 너에 대한 기억은 카메라의 초점이 맞추어지듯 선명해지기만 하고 있어, 네가 내 사랑의 기준이 되어 버린 건 도대체 어느 때부터였을까?

너는, 그 녀석을 만난 걸 기준으로 세상을 보게 될 거야. 그리고 그 자리에, 네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너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까지, 그 일은 계속 반복되기만 할 거야.
당신이 내게 말한다.

이젠 당신마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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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sound remains

from 어떤 날 2014. 7. 28. 03:13
사랑했지만, 비처럼 차가워진 어느 날, 이 뜨거운 빛깔도 사라져 버릴 듯 / 이 아득한 기억의 이름들, 을 되찾을 수 있을까?, 걱정하며, 날이 새도록 잠들 수 없 / 는 어느 밤, 한편에, 잠자고 있을 네 모습도, 지금은, 아련하게도 보이지 않아 / 어쩌면 좋아, 를 연신 내뱉으며, 하루를 더 먹어가지, 사라져 버릴 운명의 태양계 속, 을 떠돌고만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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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de production

from 어떤 날 2014. 7. 22. 00:53

나는 네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사랑했을 뿐이야,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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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 다른 의미 없이, 누군가에 의해,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져 있던, '우리'가 없어도 상관없이 길게 뻗어 있던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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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forgotten songs

from 어떤 날 2014. 7. 21. 02:48

이 벽에 새겨진 너에 대한 망각, 한동안 가난해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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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rime

from 어떤 날 2014. 7. 21. 02:39

기나긴 낙서가 끝나고 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내가 존재하게 된다.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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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ttom of the sky

from 어떤 날 2014. 7. 20. 20:59

아주 오랜만에 올려다 본 하늘, 몇 년 전에 찍은 사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드디어 제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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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noise

from 어떤 날 2014. 7. 17. 07:41
잠에서 깨어 나면 NOISE 가 시작된다.
당신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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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elling #2

from 어떤 날 2014. 7. 16. 10:31
이야기는 아주 특이하게 시작된다. 나는 앉아 있다, 는 것에서부터, 목이 타서 마신 페리에의 거품이 목을 간지럽힌다, 나는 눈을 깜빡이고, 타이핑을 하고, 손가락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가, 어제는 무엇을 했었지?, 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고개를 한번 갸웃거리고, 다시 목이 타서 페리에를 한 모금 들이키고, 방 안의 온도를 확인한 뒤에,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아래로 낮추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었다가,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꼭 다른 무언가를 쥐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라고 생각할 때까지, 그러다 네 생각이 나고, 우리가 보낸 거짓, 없이 추악했던 날들을 떠올리고, 그런 네 모습을 한쪽 눈, 을 찡긋 감은 채 뷰파인더로 들여다 보던 때의 모습과, 앙상하게 뻗은 허벅지에 나 있던 솜털을 네가 핥고 있던 때의 모습까지, 네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던 나는 어김없이 얼굴이 붉어져서, 무엇이라도 몸 안에서 밀어내고 싶어지던 때, 땀과 타액이 마르지 않고 흐르던 아주 심한 여름날과, 그 날들과 지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낼 때까지, 멈추지 않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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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one day

from 어떤 날 2014. 7. 16. 01:29
네가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너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었어.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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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elling

from 어떤 날 2014. 7. 14. 15:05
이야기를 쓴다. 이야기가 쌓여 페이지
가 늘어갈수록, 내가 보낸 시간이 곱
절은 더 늘어난 것 같은 착각이 마
음에 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찮고, 쓸모없고,
즐거운 시간(들)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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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 for the high

from 어떤 날 2014. 7. 14. 01:01

낡은 카메라 / 잃어버린 내 사랑 / 그리고 오래된 이별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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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 out

from 어떤 날 2014. 7. 13. 05:35
그 날을 잊어서는 안 되지, 그 겨울, 벌거벗고 끝없이 사랑을
 
누었어도, 우리 모두, 조금도 따뜻해지지 않았어. 그렇지?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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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see

from 어떤 날 2014. 7. 12. 15:25
똑딱거리는 소리, 불안정한 자세로 앉아, 고개를 숙이고 무언가 토해내고 있는 너를 보고 있었어, 네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고, 입에서는 쉼 없이, 몇 분 전까지 아름답게 접시에 담겨 있던 음식물이 흘러서, 네 가랑이 사이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었어. 나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휴지를 가져가 네 입을 닦아주고, 네 얼굴을 올려 눈을 보려고 했었어, 너는 숨을 쉴 때마다, 마디처럼 악취가 나고 있었는데, 그 날 화장대 앞에서 며칠 전에 산 GIVENCHY 의 SUNGLASS 로 네 얼굴을 덮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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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social club

from 어떤 날 2014. 7. 11. 01:25
그게 무엇이든, 나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 네 이야기를 내가 모두, 듣게 되었을 때,
가 다른 일이 일어나게 될 거라는 사실을 믿어, 나를 통해, 너는, 너를 보게 되는 거야.
 
당신이 내게 말한다.

내겐 당신 이야기 외에는 (이제)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없다.
그걸 알기나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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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bit of feel good

from 어떤 날 2014. 7. 8. 12:02
네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어, 어떤 이유에서든, 내 앞에서 웃는 네가 좋았어. 그러니까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도 좋다, 라고 생각했어. 정말 그렇게 생각했어. 

그렇게 당신은 내게 웃음을 강요했어. 내 웃음을 위해 사는 일 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데, 그 이유로 오랫동안 당신은 내게 주먹을 휘둘러 왔어. 그리고 나는 당신 앞에서 웃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만 거야. 알아들어?

처음으로 당신에게 내가 말한다.

다시 폭력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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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ctive relationship

from 어떤 날 2014. 7. 8. 01:16
세상이 모두 젖어버릴 때까지, 너와 잠자는 생각만 했어.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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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prison

from 어떤 날 2014. 7. 7. 12:01
네가 주인공이 아니라서, 나는, 재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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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 or something

from 어떤 날 2014. 7. 4. 14:06
누구는 탈출이라고 부르고, 누구는 도피라고 부르지, 그 차이를 알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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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s

from 어떤 날 2014. 6. 26. 15:50
그냥 알 수 있는 것들을 얼마나 타인들에게 설명하며 살아야 할까?
그냥 알고 있는 것들을 얼마나 타인들에게 설명하며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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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from 어떤 날 2014. 6. 23. 01:54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 상상을 한다. 이 사랑이 끝나고 나면 우리들도 모두 사라져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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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5.

from 어떤 날 2014. 6. 20. 02:23
우연히 발견한 2012. 10. 5. 에 작성한 글.
파랗게 익어 버릴 것만 같은.

2012/10/05 - [전체 분류보기] - Reset 


그리고 나머지 낙서들.

2011/06/30 - [Reset] - Dime Novel #18
2009/11/18 - [Reset] - Dime Novel #14
 
 
2009/10/22 - [Reset] - Dime Novel #9
  2009/09/22 - [Reset] - Dime No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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