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sound remains

from 어떤 날 2014. 7. 28. 03:13
사랑했지만, 비처럼 차가워진 어느 날, 이 뜨거운 빛깔도 사라져 버릴 듯 / 이 아득한 기억의 이름들, 을 되찾을 수 있을까?, 걱정하며, 날이 새도록 잠들 수 없 / 는 어느 밤, 한편에, 잠자고 있을 네 모습도, 지금은, 아련하게도 보이지 않아 / 어쩌면 좋아, 를 연신 내뱉으며, 하루를 더 먹어가지, 사라져 버릴 운명의 태양계 속, 을 떠돌고만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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