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어 슬픈 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를 그런 날.
'낙서'에 해당되는 글 129건
- Sorry to be late 2016.01.18
- LEO 2015.07.20
- truly happy 2015.06.01
- Noise 2015.04.09
- Pinge 2015.04.06
- It is raining 2015.04.06
- Blue Spring 2 2015.02.27
- Naming rule 2014.10.22
- Seasons of love #3 2014.10.02
- Seasons of love #2 2014.10.02
- Seasons of love 2014.09.30
- Nobody knows 2014.08.23
- A* algorithm 2014.08.03
- No reason 2014.06.28
- Love and less 2 2014.06.09
- The Kids From Yesterday 2 2014.05.26
- Daizy Shely 2014.03.27
- Marketing policy 2014.03.12
- Unusual 2014.03.09
- Sunny Monday 2014.01.13
- Independency 2013.07.30
- Locked-out syndrome 2013.05.31
- Anytime 2 2011.05.05
- Hierarchy 2009.12.27
- Palace 8 2009.08.24
- Leave Print 6 2009.06.30
- 그림그리기 2009.05.03
- Deep City 2009.05.03
- 밤하늘 2009.05.01
- 꿈의 꿈 2009.05.01
이제 우리는 모두 같은 말만 하게 될 거야. 너라는 '개성'은 사라지고 나라는 '존재'만 남게 되는 거지.
당신이 내게 말한다.
네 소음을 만진다. 그 그림을 만지는 동안 네 재잘거림, 비명, 또는 숨소리가 내 볼에 와서 닿는다.
꿈을 꾼다. 내가 만들어 낸 환상 속을 너와 걷는 소음 (속).
2014/07/17 - [어떤 날] - Like noise
2011/09/03 - [Reset] - Dime Novel #20
2009/06/27 - [어떤 날] - Make Some Noise
너도 알 거야,
나는 새 것을 쓸 수가 없어,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너도 기억하지?
내가 새 장난감을 샀을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래서 너를 고른 거야,
누더기가 되어 있던 너를,
당신이 내게 말한다.
2014/07/22 - [어떤 날] - Production de production
2014/07/14 - [어떤 날] - Longing for the high
2013/03/20 - [어떤 날] - Something wrong #3
2012/09/18 - [어떤 날] - Sunday Morning
2012/08/31 - [어떤 날] - Anatomic Reduplicator
2012/08/27 - [어떤 날] - Name Calling
2011/09/28 - [어떤 날] - Unrealistic expectations
2011/09/13 - [어떤 날] - Love, again
2011/08/24 - [어떤 날] - Home sweet home #2
2011/04/10 - [어떤 날] - My guilty
2011/03/31 - [어떤 날] - The Star
2011/03/30 - [어떤 날] - Nothing is there
2011/03/28 - [어떤 날] - Good Night
2011/03/19 - [어떤 날] - Days on my own: 1
2011/02/16 - [어떤 날] - It is my Blues
하늘에서 바늘이 떨어지지
비늘에 덮여,
땅속에 나 있는
홈을 메우려,
지상에 흩어져 있는
생명을 찔러
터지는 다른 비로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밤새.
2012/09/08 - [어떤 날] - Have you ever seen the rain?
깊은 소멸, 네 얼굴에 나 있는 두드러기를 만지기라도 하듯이, 그냥 하루가 가버리는 느낌이 생소했어. 그 감촉으로 너를 다시 만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어. 손에 나 있는 굳은살이 마치 너를 떼어내고 싶어하는 날을 기다리기라도 하듯이, 그 가려움을 나는 어떻게 할 수 없었어.
이별.
2009/09/29 - [어떤 날] - House of Blues
그리고,
2009/10/06 - [어떤 날] - One moment
'내가 잊혀질 때까지 전진하는 일, 그리고 네가 소멸할 때까지 전진하는 일, 그게 네가 해야 할 일이야.'
마미가, 내게, 말한다.
견딜 수 없는 밤.
너를 사용하고,
너에게 중독되었던,
때의
차이,
그만큼 고통받게 되어 있었던 거지.
한터를 취재하고 돌아온다, 눈이 아라비아인을 닮은 내 또래의 아이를 만난다, 친구가 되자고 하자, 됐다, 고 한다, 육교 위에서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홈리스 노인이 새벽길에 잠들어 있는 것을 본다, 옆으로 다가가 흔들어 깨우자, 자는데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한다, 버스 정류장에 만취가 되어 누워 있는 중년 남성을 일으켜 세우며 집이 어디냐고 묻자, 내게 욕을 하더니 다시 잠이 든다,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본다, 모두 내 잘못이다. 너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니? 가끔 이 나라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 해서 우리들, 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목격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거리에 그대로 둠으로 해서 말이야. 복지 예산을 줄이면 저런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날 거야, 그러면 주변 환경을 가꾸기 위해서 저런 사람들이 없는 지역을 개발하려고 들 테지, 개발 이익 같은 건 정말 아무래도 좋은데 말이야, 그건 저 사람들 몫이 될 수 없으니까,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을 거리에 그대로 두면 경제는 발전하도록 되어 있어. 저 사람들은 구매 능력이 없어서 아무래도 좋은 거야. 모두 내 잘못이야. 전화기를 든다, 여기에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거긴 우리 관할이 아니에요, 일손이 달려서 안돼요, 그걸 우리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여러 가지 답 중에서 알맞은 답을 고르기는 어렵다, 저 벽을 헐면 돌을 날랐던 사람들의 이름이 쓰여 있다, 그렇지만 저 벽은 허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저 벽은 옛 궁궐의 돌담이기 때문이다.
기억이 바뀌는 순간을 기록해, '나
는'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누구를 만났어, 라는 말을 잊어
버린 채, 혹은 잊지 않은 채로, 남아 있
는 것들을 사용하여 만지고 기록해, 틀
어져 있는 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릴
때
까지
언제나.
노이즈가 많이 끼어 눈
이 더러워졌어, 귀가 아프
고 기침이 나와, 새벽 바람
속으로 안개와 거품이 끓고
있는 강변에는 늙은 건물들
이 숨쉬고 있어, 난 주저 앉아
레시버
로 Monday Morning 을
듣고 있어, 부탁이야, 날
찾아내.
이름 없이 떠내려가던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아서 모르는
그 무엇도, 라고 말하기 위해
높이 떠 있는 구름과 하늘 위
를 거슬러 가는, 무엇도 아닌
것들이라고 말하기 위해
아침을 떠나온 당신과 나는 등
뒤로 나 있는 검은 구슬을 하나
씩 떨어뜨리며 걸었어, 그게
다야, 라고 말하기 위해
음 속으로 들어가는 당신을 나는 본 적이 있
다. 거품을 가지고 높게 떠 있는 안개를 등지
고 멀리 떨어져 가는 나와 당신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앞을 가리
고 하루 종일 언덕 위에 앉아 있다 내려오는 길
에 멀리서 - 떨어져 내리는 당신과 나의 뒷 모습
을 본 적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
게 되었
다, 라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