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my Blues

from 어떤 날 2011. 2. 16. 23:28
사랑이 기어 다니던 골목, 으로 곳곳에 풀잎이 돋아나던 봄이 올 테지, 우리가 뛰어놀던 곳은 아니어도, 늘 그맘때 가지고 있던 기억이 다시 어느 날 찾아오겠지, 예고 없이 시작된 이별 속에 갇, 혀 있던 꽃잎이 바람을 타고 흩날려 가듯, 눈을 감고 싶던 낮이 지나고, 감은 눈을 떴을 때 다가온 밤, 을 향해 기도하던 시간은 끝, 내 찾아올 테지. 매번 같은 고민과 답을 찾던 내 길 속의 '나의 방황'도, 마치 같은 답을 하길 바라던 내 암묵적인 침, 묵 속으로 슬그머니 기어올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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