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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2009. 6. 30. 00:59
당신과 내가 해 놓았던 낙서가 지금도 저 도시에 남겨져 있어, 부랑자들 틈에 섞여서 저 벽에 불을 피워놓고, 밤을 지새웠던 때도 생각나, 이번 여름휴가는 저기로 가려고 해, 저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어, 저 흔적을 깨끗이 지워놓고 오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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