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from 낙서 2009. 5. 1. 19:24
별처럼 빛나던 어떤 것도
이름 없이 떠내려가던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아서 모르는
그 무엇도, 라고 말하기 위해
높이 떠 있는 구름과 하늘 위
를 거슬러 가는, 무엇도 아닌
것들이라고 말하기 위해
아침을 떠나온 당신과 나는 등
뒤로 나 있는 검은 구슬을 하나
씩 떨어뜨리며 걸었어, 그게
다야, 라고 말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