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bbles'에 해당되는 글 156건

  1. Unrealistic expectations 2011.09.28
  2. I hope 2 2011.09.13
  3. Love, again 2 2011.09.13
  4. Home Sweet Home #3 2 2011.09.11
  5. The Information Society 4 2011.09.08
  6. Hommage 2011.08.30
  7. Coincidence 2011.08.25
  8. 어느 이별 2011.08.19
  9. Did you remember it? 2 2011.07.29
  10. One Love 2 2011.07.23
  11. Look at me 8 2011.07.22
  12. I am missing 2 2011.06.29
  13. Waves #2 4 2011.06.25
  14. Red Color 2 2011.06.12
  15. Anytime 2 2011.05.05
  16. Words Worth 4 2011.05.04
  17. Feel the pain 2011.04.17
  18. My guilty 2011.04.10
  19. SF or philosophy 2 2011.04.03
  20. Beyond 2011.04.03
  21. Good Job 2011.03.31
  22. Would you like it ? 2011.03.31
  23. The Star 2011.03.31
  24. Days on my own: 1 2011.03.19
  25. Legacy 2 2011.03.13
  26. Really miss you 2011.02.27
  27. So, weird 2 2011.02.27
  28. Abuse 2 2011.02.26
  29. The False Fact 2 2011.02.26
  30. ARRIVED HERE TWO DAYS AGO 2011.02.25

Unrealistic expectations

from 어떤 날 2011. 9. 28. 22:48
이곳은 온통 내가 사랑하지 않는 것들의 집합.
애써 감춘들 무엇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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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ope

from 어떤 날 2011. 9. 13. 02:24
                                      갖고 싶은 것 대신,
                                      가고 싶은 곳, 사랑하고 싶은 것이 늘 끊이지 않기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 듣고 싶은 이야기가 늘 넘치지 않기를.

2009/03/23 - [어떤 날] -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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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gain

from 어떤 날 2011. 9. 13. 01:42
우린 아주 오래된 사랑을 꿈꾸었지 네가 버려두었던,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어느 한 조각, 그 사랑에 안달이 나 있었지 너와의 하룻밤이 끝나고 이튿날, 다음 날에도 계속되던 너와의 그칠 줄 모르던 하룻밤,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단지 나를 잊기 위해 우리의 사랑을 꿈꾸는 일이 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한번도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을, 환타지를 버린 적이 없었는데, 그걸 가질 수 없을 때에만 살아 있는 것 같았던, 당신 그리고 내 마음의 두근거림이, 그 오랜 사랑이 지금 살아 있는 내게 어떤 현실로 다가오는지 볼 수 없을 때, 나는 부질없이 당신과 하룻밤만 보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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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3

from 어떤 날 2011. 9. 11. 01:10
                                                                           그게 사랑이었더라도, 
                                                    우리에게는 아직 낯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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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ormation Society

from 어떤 날 2011. 9. 8. 01:47
접촉할 수 있는 정보가 무한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변할까? 우리들은,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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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mage

from 어떤 날 2011. 8. 30. 23:31
우리를 벌하러 오는 천사들, 그리고 그 앞에 벌거벗은 또 다른 천사들. 
 
내 생각이 정리되어 갈수록, 너는 점점 더 파괴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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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cidence

from 어떤 날 2011. 8. 25. 01:26
우연에 기댄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거지. 우연히 생겨난 것에 그렇게 목을 맨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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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별

from 습작 2011. 8. 19. 22:41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리도 모질게 화를 내어 준 것에 
감사해야지
, 그렇게 이별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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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you remember it?

from 어떤 날 2011. 7. 29. 23:44
삶은 한번 뿐이다. 그건 어디서도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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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Love

from 어떤 날 2011. 7. 23. 21:59
언제 떠나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관계는 지속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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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t me

from 어떤 날 2011. 7. 22. 22:49

아직 끝나지 않은,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  


2010/08/18 - [어떤 날] - The Fundamental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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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missing

from 어떤 날 2011. 6. 29. 00:12

우리는 참 아름다운 봄을 가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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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s #2

from 어떤 날 2011. 6. 25. 14:45
내가 하고 싶은 말, 은 이것. 2009/10/08 - [어떤 날] - Waves

2년 전에도 나는 같은 말을 하고 있었구나.

이런 즐거움, 달라지지 않는 나의 어느 한 때.
이런 슬픔, 달라지지 않는 나의 어느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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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olor

from 어떤 날 2011. 6. 12. 02:18

붉은 하늘, 붉은 사람, 내게 말 걸 생각 같은 건 하지 마, 라고 했었지,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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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ime

from 낙서 2011. 5. 5. 22:10
뭔가 즐거운 일을 하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지 않은 것이 후회될 뿐인 거지.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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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Worth

from 어떤 날 2011. 5. 4. 02:01
우리 이제 쓸모없어라, 머리 아파 깨어난 밤, 더는 오지 않을 것 같은 잠을 쫓으며, 마치 다시 태어난 듯, 희망에 부풀어 잠들던 시간이 지나갔음에도, 우리는 이제 더는 쓸모없어라, 단지 기억 속, 지금껏 만난 사람 중 몇몇에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 가던 시절도 지나가고 없나니, 봄이 와서 빛나던 물결도 뙤약볕도, 한 줌 흙에서 빚어낸 상상의 이름도, 더는 모질게 아프던 때가 그립지 않음에도, 우리 이제 쓸모없어라, 눈을 뜨면 보이는 것들이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이었듯,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들이 지나갔음에도, 우리는 이제 더는 쓸모없어라, 태어나 가장 먼저 닿은 것들을 찾아 떠나온 길 위에서 그 닿음이 더는 지나가 오지 않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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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pain

from 어떤 날 2011. 4. 17. 23:21
모처럼 외출을 하고, 늦게 피어 있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았다. 지난겨울을 무섭게 보냈던 터라, 그 모습이 얼마나 반가운지, 거리 기슭에 피어 있는 쪽으로 뛰어가다시피 기어올랐다. 지난겨울이 무서웠던 것은, 추위와 배고픔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시 덤덤하게 집으로 돌아오며, 내일 하루 동안 마실 커피를 구입했다. 혼자 있는 날이면, 이상하리 만치 과거의 일들이 뚜렷하게 기억난다. 그리고 왜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그토록 잘 견딜 수 없었는지가 분명해진다. 오랫동안 나는, 나의 친구들과 나의 다른 연인들을 만나는 동안, 내 과거의 시간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불쑥 고개를 내미는 고통을 다시 아래로 밀어 넣기 위해서, 나는 사람들과 쉴 새 없이 이야기하고, 술에 취하고,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을 많이도 저질렀다. 그리고 그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다시 나를 상처입히는 일이 반복되는 악순환이었다. 아픔을 잊기 위해서 나는 나를 아프게 하는 일들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내게서 떨어뜨려 놓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나는 현실 속에 있었다. 마치 누구도 알 수 없는 여행을 다녀온 듯, 나는 아무 생각없이 어떤 일인가를 저지르고, 다시 어느 순간에 내 자리로 돌아왔다가, 그것이 참을 수 없어, 다시 어떤 일인가를 저지르고, 나는 정말 구제불능인가 보다, 라는 생각에 또다시 같은 일을 저지르고는 했다. 결국 무엇 때문에 내가 그러고 있었는지 불분명해지고, 지독한 자기혐오만이 남았다가, 아니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라는 자기기만이 솟고, 그러다 다시 자기혐오와 자기기만을 오고 갔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전혀 다른 시간이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내게 가장 큰 위안이 되었던 것은 나의 작은 방과 손에 들고 있던 커피였다. '그래, 이것만 있으면.' 하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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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uilty

from 어떤 날 2011. 4. 10. 14:37
어떤 말이든 하려고 할 때마다 내 혀는 말라붙어 버렸지, 무슨 말이든 하려고 할 때마다,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다른 것을 마주할 때면, 깊숙이 들이마신 숨 속으로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마저 잊히는 것 같았지. 나에게 등 돌린 사람들에게, 내가 미처 구걸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는 같은 이유로 서로를 미워하고 있지 않다는 걸 말하지 못한 것이었지. 고양이가 털갈이를 위해 몸을 떠는 것처럼, 내 혼신의 힘으로 나를 괴롭히는 일들을 털어내려고 애썼지. 그걸 패배라고 여기는 나의 습성까지, 어느 날 사랑에 실패하기 위해.

2009/12/29 - [어떤 날] - Dicho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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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or philosophy

from 어떤 날 2011. 4. 3. 13:41
그런 거지, 오랫동안 어딘가에 따르고 순응하도록 만들어진 생명체들이, 스스로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 지금은 진실이지만 미래에는 거짓이 될 이야기들, 의 주인공 _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한번에 사버릴 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모순된 존재야. 나는 내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지만, 내 눈 또한 세상에 속해 있어."
"그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든, 그들의 말은 그들이 있는 세계에 속해 있는 말이야. 우리 고유의 언어가 아니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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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from 어떤 날 2011. 4. 3. 03:13
무엇이든 생존과 관련되어 있을 때 폭력적일 수 있나 보다. 카르텔은 생존의 방식이다. 어디에나 카르텔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 안에 사는 사람들과 그 안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사이가 좋을 까닭은 없다. 카르텔은 생존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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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b

from 어떤 날 2011. 3. 31. 23:28
Diversity 가 없다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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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like it ?

from 어떤 날 2011. 3. 31. 22:25
그건 그냥 그 시대의 것, 우리 사랑도, 또는 이 시대의, 그냥 시대의 산물. 노예처럼 사랑하고 귀족처럼 슬퍼했었지. TV 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상품 아닌 것이 없는 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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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

from 어떤 날 2011. 3. 31. 19:19
별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마치 내 사랑 같았어, 그리고 생각했지, 내가 무엇인가를 기억하려고 하면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당신'이라는 버튼을 '나'라는 버튼과 동시에 누를 수 없다는 전제하에, '당신'이라는 버튼도, 그렇다고 '나'라는 버튼도 _ 그 어느 한 쪽도 누를 수 없는 일과도 같다고 생각했어. 당신과 나는 말이야.

"이 두 개의 버튼을 모두 누르게 되면, 우린 뻥- 하고 터져버릴지도 몰라."
당신이 내게 말했다. 

내가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버튼을 눌렀어야 했고,
당신이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도 '나'라는 버튼을 눌러야 했어.
그런 경쟁 관계에 있었던 거지, 당신과 나는 말이야. 

"그렇지만 그 어느 것도 누르지 않게 되면 우리 사이는 의미가 없는 거야."
당신이 내게 말했다.

그렇지. 우리는 전혀 반짝이지 못했어. 
내가 용기내어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못했던 때는.

그렇지? 뻥- 하고 터져버리지 않았던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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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n my own: 1

from 어떤 날 2011. 3. 19. 12:13
내가,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 출발해, 당신이 세상을 보는 관점에 도달했을 때, 그 상이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나는 잊을 수가 없었지, 어느 날, 홀로, 나만의 세상을 보는 관점에 빠져 있을 때, 숨을 쉬지 않고 나의 마음속에서 머리를 내밀던, 내 어린 시절을 잊을 수도 없었지, 분명히 나는 누군가 나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살아가고 싶지 않았고, 그러므로 나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살아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단지 배가 고프고 추웠을 뿐이었는데, 내가 가진 감정은 나의 생존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도 그런 방식에 기대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그 사랑의 끝이 죽음과 같았다면 말이야.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내가 나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했지만, 다행이기도 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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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cy

from 어떤 날 2011. 3. 13. 21:08
지금까지 사랑하고 하느라고 지쳐본 적이 있었을까?
지금까지 미워하고 하느라고 지쳐본 적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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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miss you

from 어떤 날 2011. 2. 27. 17:30
지금부터 아주 다른 삶을 사는 거지. 
네가 꿈꾸어 오던, 이라는 의미의 것이 아닌, 
그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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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eird

from 어떤 날 2011. 2. 27. 17:08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해서, 네 상처까지 내가 보듬어야 한다는 건 이상해.
내 상처를 네가 보듬어주지 않는다면, 더는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될 거야. 
그러면 어떠니?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만이야. 
그러면 다시 시작해야 할 거야.
그럴 각오로 너를 만나고 있어. 언제 나를 떠날지 모른다는 긴장감에, 매 순간 온 힘을 다하면서, 네 상처를 내가 보듬어 준다는 가정하에 관계를 지속하는 건 싫어. 네 상처를 내가 돌봐주지 않기 때문에,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선정적인 관계는 싫어. 네 상처는 네가 알아서 하도록 해. 그게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이든 그건 네 몫일 뿐이야.

네게 이런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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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se

from 어떤 날 2011. 2. 26. 21:11
왜 그토록 학대받는 아이들이, 일정 기간, 더없이 착해지는지 아니?
당신이 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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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se Fact

from 어떤 날 2011. 2. 26. 01:47
상처가 없었다면 여행하지도 않았겠지? 세상을 돌아볼 엄두나 생각 같은 건 전혀 들지 않았을 거야.

그래도 아예 상처받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세상이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지, 또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럼 나를 만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

당신 따위,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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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ED HERE TWO DAYS AGO

from 어떤 날 2011. 2. 25. 20:54
내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을 때, 우리는 아주 좋은 연인 사이였다. 나는 단지 당신이 하라고 하는 대로만 하면 되었다. 그건 사랑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였다. 그리고 같이 생존하는 것이 왜 사랑이 될 수 없는지에 대한 의문은, 내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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