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해당되는 글 891건

  1. Love 2009.03.26
  2. A life 2009.03.24
  3. The reason 2009.03.23
  4. Possession 2009.03.22
  5. Sentimental Abuser 2009.03.20
  6. Love Story 2009.03.19
  7. 빗장 2009.03.19
  8. 초상화 2009.03.18
  9. 이름 2009.03.17
  10. 만남과 질문 2009.03.17
  11. The Times 2009.03.15
  12. The Edge 2009.03.10
  13. Plum Candy 2009.03.10
  14. 2009.03.10
  15. 기억 2009.03.10
  16. 겉옷 2009.03.09
  17. 2009.03.06
  18. 쇼핑 2009.03.06
  19. 질문 2009.03.06
  20. 이별6 2009.03.06
  21. 추억 2009.03.04
  22. 노을 2009.03.03
  23. 환풍기 2009.03.03
  24. 카메라클럽 2009.03.03
  25. 신문 (newspaper) 2009.03.03
  26. 나비 2009.03.03
  27. Democracy 2009.03.02
  28. 이별5 2009.03.02
  29. 허락없이도 2009.03.02
  30. 거짓말 2009.03.01

Love

from 어떤 날 2009. 3. 26. 06:32
내가 알고 있는 것, 그
냥 알고 있는 것들, 설
명하기 힘든 것들을 _ 얼
마나 더 사람들에게 해명
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

A life

from 어떤 날 2009. 3. 24. 13:51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 즐거운 일을 멈출 수
가 
없는 거야.
,

The reason

from 어떤 날 2009. 3. 23. 11:31
사람
은 
변한다, 그것
이 사실이다. 오히
려 변하지 않는 것
이 이상한 일이다. 
,

Possession

from 어떤 날 2009. 3. 22. 22:12

가, 무엇가를 가지게 된
다는 것, 소유한다는 것, 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설
마 내가 과거에 가
지지 못한 것들 _ 에
대한 이야기인 걸까?

,

Sentimental Abuser

from 어떤 날 2009. 3. 20. 02:27
저렇게 뛰어 다니는 것들
을 봐,
아마 당신과 나는 벌을 받
을 것이 분명해. 

,

Love Story

from 어떤 날 2009. 3. 19. 08:47
그 때 난 당신과 잠만 잤어, 매
일, 
그렇게 당신과 잠만 자고 있었
어. 그러다 문득 이대로 죽어버
려도 좋아, 라는 생각이 들었
고, 
그 때 부터 당신이 미워지
기 시작한거야, 내
것과 네 것 사이에
서 그렇게 갈등해 본 건 처
음인 것 같아. 

,

빗장

from 어떤 날 2009. 3. 19. 01:49

 
안개비가 내린다, 눈 앞이 어둡고 차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짙은 그림자
들 사이로 나 자신이 매몰되어 버리
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 그림자를 가지
고 있지 않고 해가 떠 있지 않은 날, 긴
아침을 따라서 _ 달려가는 모습을 나
는 머리 속에서 그려,
보고 있다.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
까?
 
어딘지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이야기
하지 않고 _ 간다는 말이 믿기지 않아, 어
떤 말이든 하라
고, 나는 고개를 떨구고 당신은 눈
앞을 응시하지 않은 채 자리에 누워 _ 이
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어. 아니 사실
은 어떤 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내
가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거야. 어떤 사
실도 변하지 않았다고 내가 당신
에게 말하고 있는 거야. 사실은 말이
야, 이런 말을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
지 않는다고 당신이 내게 말해줘야 한
다고 생각했어. 어떤 것도 - 
 
결코 이대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당신
이 내게 말했어. 눈이 뜨거워지고 아
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밤이 오는 거라
고 생각했어. 사실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밤이 오고 있어, 라고 내게 말하는 당
신이 나를 따라서 _ 그리움도 아픔도 사랑
도 사실은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야, 일어
나서는 안돼, 내가 그렇게 말하게 해
줘. 
 
이렇게 _ 결코 이대로 끝나지 않아. 
 
,

초상화

from 어떤 날 2009. 3. 18. 01:03

 
누군가 아름다워야 한다면 그
건 당신이었으면 좋겠어,
왜 그런 말을 해?
가로수 사이로 겨울이 걸린다, 날
씨가 따뜻해 진다. 그
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무슨 일
이 있는 거야? 아니. 
 
네가 하는 말이 들리지 않아, 귀
가 멀었고 눈 앞에서는 검은 그
림자들이 움직이고 있어, 이런 마
음으로 당신을 만나려고 했던 것
이 아니었어. 사랑한다고 말해, 줘, 라
고는 절대로 말하지 못해, 이런 나를 안
아 달라고는 하지 못해, 꾸밈없이, 어
떤 일도 없이 이런 일들을 계획해 주
어서 고마워. 
 
당신 없는 곳으로 떠날 거야, 당신
이 없는 곳으로 떠날 거야, 어디든 상관
없이, 당신이 숨쉬지 않는 어떤 곳으로
든 관계없이 나는 떠나려고 마음을 먹
고 있어. 
 
내가 하는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
고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이곳에서, 꿈
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이 순간만을 생
각해 왔어, 당신이 내 이야기를 쉬지 않
고 끝까지 들어준다, 라는 설정을 얼
마나 반복해 왔는지 몰라. 
 
쌍꺼풀이 없다. 쌍꺼풀이 없는 남자를 만
나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 고 생각한 적
이 있었다. 그런 생각으로 지낸 적이 있
다. 겨울이 탄다, 불이 타고 남은 재
로 만들어진 기둥 앞에 선다. 이곳으로 당
신이 나를 만나러 온다. 그런 모습을 내
게 보여주어야 한다, 당신은 내게서 그
런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열
정을 기억해. 

,

이름

from 글쓰기 2009. 3. 17. 07:51
여전히 우리는 근거없는 약속
들에 익숙해.


,

만남과 질문

from 어떤 날 2009. 3. 17. 03:17
내 오래된 기억으로 당신
과 만나지 _ 그러자, 당신이 내
게 물어, 당신이 만나는 사람
은 누구야? 나는 누구인거
야? 그러는 당신은 도대체 뭐
야? 라는 따위
의 말을 말이야.

,

The Times

from 어떤 날 2009. 3. 15. 05:13
우리는 어떤 한계를 살
고 있는 것일까?
흔들리는 시계를 바라보
고 있어, 초록색의 옷을 입
고 내가 사는 것을 지켜보
고 있는 동안 내
가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인
지를 잊어 버리게 되었
어. 
 


"그건 옳은 일이 아니야?"
"그건 어떤 말이야? 나
는 옳은 일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라고 말하는 동안,
당신 생각이 났어, 눈
이 아프도록
나를 흔들어 대는 시
계를 땅으로 던져 망
가뜨린 뒤에 자연스
럽게 나는 시계 바늘
을 나의, 깊숙이 품
고 당신에게 향했어.
,

The Edge

from 어떤 날 2009. 3. 10. 11:50
이렇게 사나 저
렇게 사나 내겐 상
관 없어, 관계 없
어, 당신도 그랬을
까?


,

Plum Candy

from 어떤 날 2009. 3. 10. 09:10
당신과 
의 
일로 내가 
부서져 갈 때, 당
신이 내게 한 말
은, 

"그래, 완전히 부
서져 버려, 그래
서 다시 시작하지 않
으면 안돼, 부서져 버
리지 않는 것은 의
미가 없어."

잘도 거짓
말을 지어내었어.
,

from 어떤 날 2009. 3. 10. 09:06
상상력이 바닥으로 치
달을 때, 꿈꾸지 않고 사
는 것으로는 만족스럽지 않
을 때 




"그래, 내 팔다리
는 멍들었고, 이
젠 꿈꾸지 않아."

,

기억

from 어떤 날 2009. 3. 10. 09:03

까만 점이 되어 버릴 정도
로 즐거운 일들 투성
이었어. 


,

겉옷

from 어떤 날 2009. 3. 9. 07:10
그렇게 큰 옷을 입고도 무사할 수 있
는 사람은 당신 외에는 없는 것 같아.



,

from 어떤 날 2009. 3. 6. 09:30

단지 내가 생각한 것들에 대한 회
상, 미로 그리고 거짓말
  
세상은 아주 자유롭게 내 머리를 타
고 흔들리고 있어, 보지 못한 것들, 보
지 않은 것들, 내 꿈에서와 같이 검게 그
을려 흩어져 가고 있어. 


,

쇼핑

from 어떤 날 2009. 3. 6. 06:36

그 즐거운 일을 당신이 그만 둘

리가 없어, 그럴리가 없다고 생
각해.


,

질문

from 어떤 날 2009. 3. 6. 06:05

그럼 이제 난 당신에게 사랑을 많이 받

아서 아무렇지 않게 되는거야?


,

이별6

from 어떤 날 2009. 3. 6. 05:43
당신과 헤어지고 나면 난,
더이상 나쁜 일을 할 수 없
게 될 것 같아, 그게 두려워. 
 
거짓말처럼 당신이 더 이
상 내 곁에 없게 되었을 때
어떤 나쁜 일도 할 수 없
게 되는 것, 이, 나는, 가
장 불안해.
,

추억

from 어떤 날 2009. 3. 4. 22:28
내가 가진 장신구를 팔아서 산 당신
의 옷가지들을 정리하면서, 뿌옇게 끼
어 있는 먼지들을 털어내고, 바닥에 깔
려 있는 당신의 신발들과 함께 밟으
면 얇아지는 당신과의 기억을, 한껏 펴
서 다림질을 하기 시작했어, 담배연기
속에서, 아침이 다가오는 소리와 새벽 내내,
언제라도 연락해, 라고 하는 당신의 목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다림질이 끝난 것
들의 끝에 촛농을 떨구고 기름을 바르고
종이를 붙이고 하면서, 검게 타들어 가는
당신의 옷가지들을 보면서, 기껏 펴 놓
은 것들이 오그라드는 것을 보고 있
어, 모두 불태웠어.


,

노을

from 어떤 날 2009. 3. 3. 20:10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이곳에서 나와 당신
그러니까 나를 두고 혼
자 도망가려고 하지마 이
런 곳에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마 혼자 _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이곳에서 달아나지 않
고 당신을 배신하지 않고
나는 얼마나 더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

환풍기

from 어떤 날 2009. 3. 3. 19:39

저렇게 많은 사람들, 점,
무수히 나 있는 나무들과 가로등
사이로 번쩍이는 점, 저렇게
많은 사람들, 이 관계없이 흩어지고
하나의 길 위로 떨어져
구름 아래 누운 긴 혀과 같이
굽은 유선형의 지하철과 공기
가 통하지 않게 막힌 에어콘에
서만 나와 당신을 환기시키는.



,

카메라클럽

from 어떤 날 2009. 3. 3. 12:21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사람들이 살
아 있어, 보지 못한다고 듣지 못한다
고 그들의 소식이 내게 전해지지 않는
다고 살아 있지 않은 것은 아니지, 내가
본 것만이 내가 들은 것만이 전부가 아
니듯
당신도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 당신
이 생각한 것만이 전부가 아닌거야. 

,

신문 (newspaper)

from 핫 포테이토 2009. 3. 3. 04:32
신문을 읽지 않으면 정보
는 어디서 얻어야 하는 걸까?
신문을 읽고 있으면 TV 를 보
고 있는 것보다 더 바보스럽다
는 생각이 들어, 다르게 보기, 다
르게 말하기, 또는 빠뜨리고 전
하기,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 퍼
뜨리기, 와 같은 것들을 보면서
오랫동안 이 나라의 근대화,
와 선진국화, 에
속아왔던 사람들을 생각해. 
 
이렇게 편을 나누어서 언제까
지나 싸워야 하는 걸까? 아
니 그것보다 어서 빨리 한쪽 선
을 넘어서 다른 쪽 선의 사람
들이 모두 사라져 버릴 때까
지 싸워야 하는 걸까?
언제까지나. 
 
알기 쉽게 설명해, 언제
나 생존을 건 전쟁은 우
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국
경을
누군가가
넘었을 때 뿐인 거야, 이
작은 반도에서 적어도 우리끼
리 행복하게 살거야, 라고 말
했던 건 1% 의 국민들
뿐이었고, 이대로 사는 것
이 쉽지 않아, 라고 말했던 사
람들은 죽창을 들고 전주로 뛰
어 갔을 뿐인지도 몰라, 열심히
도 독립을 위해 싸웠던 사람들
은 가난을 등에 업고 사회 발전
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로 사
라지고, 그래 이 나라의 경제
를 살리겠다는 사람들은 이 나라
에 대해서 비판하면 잡아가겠다
고 난리이고 말이야. 
 
그렇지만 역시 생존을 건 전쟁
은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국경
을 누군가가 넘어왔을 때 뿐인
거야, 이쪽으로 넘어온 사람들
은 누구이고, 우리가 가진 삶의 경
계선은 정말 지켜지고 있는 것
일까?
당신을 철거해 줄 사람은 어
디에 있는 것일까? 틀림없이 불
장난은 하지 말라고 할테지. 질서라
고 부르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곳
의 선을 당신이 허락없이 넘
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있는 거야. 
 
시간이 지나 당신이 죽고 나면 당
신의 자녀들은 당신이 이 나라에
서 훔친 가치와 재산들로 당신이 했
던 추악한 일을 계속하게 되는 걸까?
어지럽고 구토가 날 만한 일이야, 그
런 자녀들을 가지고 있는 당신이 부
러워. 언제까지 이 나라의 자부
심을 갂아 먹어대는지 보면서 당
신의 숨이 막혀 밤새 기운없이 이
슬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고 싶어.



,

나비

from 글쓰기 2009. 3. 3. 04:08
나비 같은 것은 되지마,
불온한 곤충이라는 생각이 들
었어, 가시를 돋친 채로 얼어서
고치 속에서 거짓말처럼 죽어 있
다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다니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화려한
날개짓 속으로
꽃잎들이 지는 것을 봐, 날아
다니는 것이 봄의 햇살을 받아
서 검게 물들어 푸른 나무들
사이에서 짓이겨져 있는 낙엽들
을 밟을 수 없을 때까지 그런
나비 같은 건 당신이 되지 않
았으면 좋겠어, 알잖아, 변
할 것은 별로 없다는 사실을
말이야, 그 때나 지금이나 사
실 난 전혀 변하지 않았어.



,

Democracy

from 어떤 날 2009. 3. 2. 12:10

내가 알고 있는 것, 빛과 함

께 사라져 가는 것, 해가 뜨
는 것을 내 눈으로 볼 수 없는
곳, 창살과 거짓과 고문이 내게
일어나는 곳, 그곳에서 나왔을
때 온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누
가 나를 바라보더라도, 나는 누
구라고 말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때, 그런 순간이 언제고 계속되는
때.


,

이별5

from 어떤 날 2009. 3. 2. 12:07
내 빛깔, 사람들이 말하는 것, 벗
어나지 않는 범위를 걸었
어, 당신에게서, 그런 나
를 당신이 보아주었으면
했지만, 늘 같이 있고 싶었어, 그리고
그것이 죄가 되었다는 말을 당신이 내
게 했어, 그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되어도 그것만은 진실이라고 생
각해. 왜 그런 말을 당신이 내게 했는
지 이제야 알게 되었어, 라고 당신
에게 말하려고 해, 그렇지만 어떤 것
도 이루어지지 않았어, 당신을 볼 수 없
게 되어 버렸어. 이제야 그 사실을 알
게 되었어.



,

허락없이도

from 글쓰기 2009. 3. 2. 00:01

뜻한 커피를 마시고
잠이 든다, 이것은 누구에
게 허락받은 것이 아니다, 당신
의 허락없이도 나는 이 일을 할
수 있다, 더운 물 위에 몸을 담그
고 숨을 쉬면서 땀을 흘리고 뿌연
거울 앞에 서서 어느 순간 이런 일
을 내가 모두 계획한 것이라고 당신
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일을 나는 아직도 어김없이 당신의
허락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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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from 어떤 날 2009. 3. 1. 22:37

내가 보고 싶은 것, 눈 앞으로 감겨 오는

눈과 비 속으로 멀어져 가는 것, 내, 가
지금껏 생각해 오던 것들이 눈앞으로 다
가오는 순간을 기억해, 떠올려, 이대로 멀
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어떤
일을 당신이 하고 있는지 나는 도무지 
 
왜 그런 말을 내게 하는지 당신이 알았
으면 좋겠어, 왜 내게 그런 말을 하는지
당신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어떤 말
을 당신이 하고 있는지 정말 당신이 알
고 있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