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을까? 당신의 과거, 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는데, 알고 있었을까? 당신은 사랑'을' 하고, 우리는 이별'을' 했어. 이제 하늘에서 비가 올 차례, 알고 있었을까? 우리가 한 거짓말들, '을' _ 하늘은 또는 당신은, 우리의 마지막은 늘 하늘처럼 파라면 좋겠어. 이제 하늘에서 비가 올 차례, 잖아? _
'어떤 날'에 해당되는 글 11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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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ze is not everything 2012.08.25
- Diary of an Adolescent 2012.08.21
- Core Beliefs #3 2012.08.20
- Core Beliefs #2 2012.08.19
- Core Beliefs 2 2012.08.19
- Cobalt Blue 2 2012.08.17
- Pure Blue 2012.08.17
- RUBY 2012.08.15
- Dog Day Afternoon 2012.08.14
- The reason for the seasons 2012.08.09
- Home 2012.08.05
- It is mine 2012.08.04
- Si 2012.07.30
- Love and peace 2012.07.20
- It is raining #2 2 2012.07.11
- RENE 2012.07.08
- It is raining 2 2012.07.06
- It will never end 2012.07.04
- Sometimes travelers do not come back 2012.06.27
- Loneliness plus 1 2 2012.06.04
- The Political Politics 2012.04.14
- 하루만 2012.04.08
- The Circle Club 2012.03.24
- Fighter - Blue 2012.03.11
- Tache, ma tache 2012.01.22
- 2011. 12. 10. 2 2011.12.11
- 2011. 12. 9. 2 2011.12.10
- 2011. 11. 22. 4 2011.11.23
- The Exquisite-Wisdom Mountain 2011.11.21
마미 얼굴에 나 있는 주근깨를 좋아했어, 어깨에 떨어져 있던 사랑 한 톨까지도 모두.
어떻게 알겠어? 지금 느끼는 이 아픔이 어느 누군가의 것이었다는 걸.
내 것이 아닌 것을 느끼고 있었어, 내 것이 아닌 것을, 마치 내 것인 양.
내 것이 아닌 것을 느끼고 있었어, 내 것이 아닌 것을, 마치 내 것인 양.
*
말할 수 없는 것, 비밀이었으면 하는 것, 그러나 내면 어딘가에서 늘 숨 쉬고 있어, 때가 되면 거품처럼 내 안에서 떠올라 터지는 _ 과거, 어린 시절, 가족 그리고 너 _ 그러니 '나'는 어디에도 없었어.
*
"이런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어."
*
비가 그친다. 해가 뜰 것이다. 그러므로 비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일 것이다.
*
사실 그런 말이 아니었어. 눈을 떴을 때, 마음속에서 울리던, 욕망 _ 그날 알았지, 결핍이 만들어 낸 욕망, 내 안에서 만들어진 그 순수한 덩어리들, 아픔이 만들어 내었던 _ 결핍에 목말라 울던 그 _ 날의 기억이 빚어낸 '나'라는 사람, 또는 '너'라는 생명체, 반할 수밖에 없었어, 어딘가에 기대거나 _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일이었으니까.
*
나는 옷을 벗었고, 너는 내 의식에서 사라져 버렸지.
*
그리고 그걸 행복이라고 기억하게 되었어 _ 네가 사라져 버렸을 때의 그 공허함과 기쁨을. 나를 괴롭히던 대상이 잊혔을 때의 아픔과 애틋함을.
*
우린 병들었었고, 나만 살아남았어, 미안해.
딱 여기까지, 경계가 없던 너와의 사이, 이별이 없는 만남을 상상할 수가 없었어.
*
고민이 필요했지. 그저 무엇인가를 잊기 위한, 결핍된 관계를 중독시킬만한 가벼운 어느 것에 대한. 그래서 택했던 거지, 너를 _ 그걸 알았을까?
*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지. 헤어질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가볍디가벼운 너를 떨쳐낼 수 있었지. 지금껏 다투었던 것이 억울해서 헤어질 수 없을 거라고 말하던 너는, 내 고민거리에 불과했지. 서로에게 잊힌 과거를 복수하기 위해 더는 만날 필요가 없어질 때까지, 너를 만날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
*
참, 여름이면 시큼한 네 향이 떠오르지. 지독히도 대하고 싶지 않은, 잊지 못한 네 기억과 함께.
이 낙서가 멈출 때쯤엔 너도 많이 늙어버렸겠지, 용서해 달라고 말할 힘도 용기도 없이 _
*
이 낙서가 멈출 때쯤엔 너도 많이 늙어버렸겠지, 용서해 달라고 말할 힘도 용기도 없이 _
마미의 고향에서 나는 더없이 아름다웠었지.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핀 그 길을 걸어갈 때면, 반드시 다홍치마가 입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지. 오랜만에 만난 아가씨들 살을 비비며 내 어깨를 다독이고, 나는, 수줍은 금붕어처럼 입만 벙긋거리며, 힘들게 인사를 나누었었지. 그래서 나는 마미에게 물었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쓸모없는 사람임이 틀림없는데, 이곳에서 나는 왜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물었었지. 마미? _ 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지. 마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답없이 나를 안아주기만 할 뿐이었지.
알아, 내 고향에서 너는 더없이 아름다웠었지. 기억해, 이게 네 가장 솔직한 모습이야.
마미, 가 내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마치 아무 일 아니라는 듯, 그렇게 말했었지.
마미, 가 내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마치 아무 일 아니라는 듯, 그렇게 말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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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래, 사랑하지 않으면서 잘도 익었지. 이 여름 영근 알맹이, 사랑의 씨앗이라며 잘도 뱉어내었지. 퉤, 하는 소리와 함께 비가 내렸으면 좋았을 걸, 네 가는 길 위로 이 더위가 잘도 버티어 주었다지, 어쩌면 그래, 우리가 하는 말 어디에도 우리는 없고, 단지 우리가 사랑했었다는 말, 짧은 인사만이 거리에 떠다녔지. 불어난 강을 타고 더 가자, 우리가 보이지 않을 어느 지점까지, 떠내려 갔을 우리의 다른 모습도, 그렇게 늙은 시신을 추스르며 여름을 지나갔어야지.
세상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두 가지가 있지.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것.
또는
사랑하지 않는 것과 이별하지 않는 것.
다시 글을 쓴다, 지금껏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견디지 못해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게 _ 글을 쓴다,
나만의 세계에서, 조차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
와 '그녀'를 본다. 그러니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구원할 수 없는 '삶'만이 진짜 삶인지,
구워받을 수 없는 '삶'만이 진짜 삶인지, 또는
그 많은 '문장'과 '문맥'들이 모두 진실인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견디지 못해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게 _ 글을 쓴다,
나만의 세계에서, 조차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
와 '그녀'를 본다. 그러니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구원할 수 없는 '삶'만이 진짜 삶인지,
구워받을 수 없는 '삶'만이 진짜 삶인지, 또는
그 많은 '문장'과 '문맥'들이 모두 진실인지.
네가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한다면, 너 또한 낯선 그 무엇이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자다가 깨었지, 이유를 알 수 없이, 이토록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었을까?
를 생각했지, 잠에서 깨었을 때 어둠 속에서, 머리맡에는 읽다가 만 시집
이 놓여 있었지, 목 놓아 울지 못하게 자리하고 있는 듯이, 머리가 무거워, 불
을 켜고 눈을 더듬어 책상 앞에 앉았지. 컴퓨터 자판으로 만들어 낸, 외로움
은 무엇일까?
를 또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말할 때까지,
'몰랐어.' 새
벽 앞으로 다가올 아침을 맞이하며, 알
수 없었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
는 어느 하루에 서 있을지도 몰랐지, 그런 외로움은.
를 생각했지, 잠에서 깨었을 때 어둠 속에서, 머리맡에는 읽다가 만 시집
이 놓여 있었지, 목 놓아 울지 못하게 자리하고 있는 듯이, 머리가 무거워, 불
을 켜고 눈을 더듬어 책상 앞에 앉았지. 컴퓨터 자판으로 만들어 낸, 외로움
은 무엇일까?
를 또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말할 때까지,
'몰랐어.' 새
벽 앞으로 다가올 아침을 맞이하며, 알
수 없었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
는 어느 하루에 서 있을지도 몰랐지, 그런 외로움은.
그 시절에 우리는 꽤 쓸만하고 유용한 농담을 서로 주고 받았었지. 그때는 네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지금은 네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지.
우리에게는 단 하루만이 필요했어. 미치게 굴러가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루. 우리가 모두 손을 놓고, 일하러도 공부하러도 가지 않고, 또는 무엇도 생산하지도, 서비스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할 수 있는 단 하루. 그날만이 필요했어.
세상이 변할 거라고 생각했었지.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나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지는 못했어. 어떻게 하루만에 역사가 완성될 수 있겠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단 하루만이 필요했어. 오늘은 무엇도 하지 않을 거야, 라고 선언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독립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러나 우리는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 났어. 알고 있었지. 바른 말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날이라는 것이 있었을까? 진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 도대체 사람 목숨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있기라도 한 듯이 굴지 말라고 말했어야 했어. 그리고 적어도 세상이 변하지 않더라도, 우리들의 굿은 해야 했던 거지. 어떻게 억울해 하면서 살 수 있겠어? 아무것도 변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복수하지 않고는 _ 아니지, 복수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할 수 있는 말을 하고 _ 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나쁘다고 느낄 때, 나쁘다, 고 말할 수 있는 극명한 자유.
환상에 기대지 않고 현실에 기대하지도 않고 _ 단지 이 한恨을 풀기 위해 살아도 상관 없을 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어?
우리에게는 단 하루만이 필요해.
환상에 기대지 않고 현실에 기대하지도 않고 _ 단지 이 한恨을 풀기 위해 살아도 상관 없을 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어?
우리에게는 단 하루만이 필요해.
내가 완전할 수 없는 이유를 당신도 알았더라면, 당신도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내게 말할 수 있었을 텐데. 이 모습은 어디에서 보았던 것일까? 기억나지 않는 나의 어느 한 단락, 그래서 자유로운 나의 어느 하루. 단지 사랑하고 싶은데, 어떤 날은 그걸 도저히 허락하지 않아, 길 위에 나 앉는 기분. 너희가 뭘 알아, 라고 소리치고 당신에게 달려가고 싶은 너무 이른 오후.
얼굴에, 나의, 얼룩을 매만지는 사이 해가 뜬다. 누구는 어디를 갔고, 너는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어느 밤, 어디쯤엔가 기억되는 소리들, 밤 한가운데 서 있던, 오늘이 아닌 그날 이후로의 모든 이야기들, 어디쯤 인가 기억되어 있을지도 모를, 그 소음을 지나쳐 온 것인지도 모른 채. 무딘 얼굴, 나의, 그 얼룩들. 그 소리들.
카타르시스가 멈춘다, 어느 날, 카타르시스가 없는 생활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 _ 전혀, 라는 말을 하려고 했다. 너를 만나고 돌아선다고 가정했을 때의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옷차림으로 진공 같은 길 위에 서 있을 것이다. 꿈을 꾸듯 내가 하는 말들이 내 안으로만 파고드는 오늘 _ 같은 밤과 눈, 이 쉼 없이 내리던 어제와 같은 밤, 너와의 사이, 에서 매번 같은 자리로 돌아와 절망하는 나를 대견하게 생각하며,
차가운 눈물 덩어리들, 내 '것'이어서 아름다운 것들 _ 이 내 앞에 나타난다.
2011. 11. 22. 슬픈 날.
괴로운 바다에서 그물을 잃어버렸다.
싸우자, 저 파도가 아닌 철조망을 지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괴로운 바다에서 그물을 잃어버렸다.
싸우자, 저 파도가 아닌 철조망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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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기서 사는 게 당연하듯, 우리가 그곳을 떠나온 게 당연하듯,
시간이 흘러간다, 그렇게, 너만 두고, 모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