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453건

  1. Bubble 7 2012.09.07
  2. Diary of an Adolescent #2 2012.09.03
  3. Slippery Slope 2012.09.02
  4. To K 2012.09.02
  5. Anatomic Reduplicator 2012.08.31
  6. Going to Meet the Man 2012.08.29
  7. The Letter 2012.08.28
  8. Typhoon 2012.08.27
  9. Name Calling 2012.08.27
  10. Size is not everything 2012.08.25
  11. Diary of an Adolescent 2012.08.21
  12. Core Beliefs #3 2012.08.20
  13. Core Beliefs #2 2012.08.19
  14. Core Beliefs 2 2012.08.19
  15. Cobalt Blue 2 2012.08.17
  16. Pure Blue 2012.08.17
  17. RUBY 2012.08.15
  18. Dog Day Afternoon 2012.08.14
  19. The reason for the seasons 2012.08.09
  20. Home 2012.08.05
  21. It is mine 2012.08.04
  22. Si 2012.07.30
  23. Love and peace 2012.07.20
  24. It is raining #2 2 2012.07.11
  25. RENE 2012.07.08
  26. It is raining 2 2012.07.06
  27. It will never end 2012.07.04
  28. Sometimes travelers do not come back 2012.06.27
  29. Loneliness plus 1 2 2012.06.04
  30. The Political Politics 2012.04.14

Bubble 7

from 어떤 날 2012. 9. 7. 18:40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고 나면, 입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 같아, 훌훌 털어
내 아주 오랫동안 배가 고플 것 같은 허전한 공기, 의 서식처를 만들어 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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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an Adolescent #2

from 어떤 날 2012. 9. 3. 23:16
조금만 더 놀다가 집에 들어가면 세상의 끝을 볼 줄만 알았어. 그 끝에 네가 있을 것만 같았지. 사실은 내가 서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그곳에 다다르면, 어쩌면 너와 내가 만나기 그 이전의 내 모습을 보고만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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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ppery Slope

from 어떤 날 2012. 9. 2. 22:18

너는 상상할 수 없는 슬픈 기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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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K

from 어떤 날 2012. 9. 2. 18:44

길 위에서는 언제나 화려했지. 그곳에 도착하거나 떠나올 때 초라하지 않았던 것처럼,
너를 만나고 헤어졌을 때 무너져 버렸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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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omic Reduplicator

from 어떤 날 2012. 8. 31. 22:13
어찌 되었든 우린 사랑할 수 있으니, 그만 손을 놓아야지.
'그깟 일' 그만 놓아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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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to Meet the Man

from 어떤 날 2012. 8. 29. 18:45
이제 집에 갈 건데, 그래 너는 얼마나 아름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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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tter

from 어떤 날 2012. 8. 28. 21:15
오늘도 변함없었어,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은 느낌, 어떤 일이든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 
당신이 떠난 뒤로 줄곧 그런 느낌만이 나를 찾고 있어. 이젠 웃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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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hoon

from 어떤 날 2012. 8. 27. 22:06

이제 곧 쏟아지겠지? 어디, 올 테면 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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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Calling

from 어떤 날 2012. 8. 27. 01:09

알고 있었을까? 당신의 과거, 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는데, 고 있었을까? 당신은 사랑'을' 하고, 우리는 이별'을' 했어. 이제 하늘에서 비가 올 차례, 알고 있었을까? 우리가 한 거짓말들, '을' _ 하늘은 또는 당신은, 우리의 마지막은 늘 하늘처럼 파라면 좋겠어. 이제 하늘에서 비가 올 차례, 잖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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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is not everything

from 어떤 날 2012. 8. 25. 00:32
이 쓸모없는 장면에서 너와 난 행복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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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an Adolescent

from 어떤 날 2012. 8. 21. 21:34
마미 얼굴에 나 있는 주근깨를 좋아했어, 어깨에 떨어져 있던 사랑 한 톨까지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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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Beliefs #3

from 어떤 날 2012. 8. 20. 23:01
어떻게 알겠어? 지금 느끼는 이 아픔이 어느 누군가의 것이었다는 걸. 
 
내 것이 아닌 것을 느끼고 있었어, 내 것이 아닌 것을, 마치 내 것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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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Beliefs #2

from 어떤 날 2012. 8. 19. 23:52
*

말할 수 없는 것, 비밀이었으면 하는 것, 그러나 내면 어딘가에서 늘 숨 쉬고 있어, 때가 되면 거품처럼 내 안에서 떠올라 터지는 _ 과거, 어린 시절, 가족 그리고 너 _ 그러니 '나'는 어디에도 없었어.

*
 
"이런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어."

*

비가 그친다. 해가 뜰 것이다. 그러므로 비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일 것이다.



사실 그런 말이 아니었어. 눈을 떴을 때, 마음속에서 울리던, 욕망 _ 그날 알았지, 결핍이 만들어 낸 욕망, 내 안에서 만들어진 그 순수한 덩어리들, 아픔이 만들어 내었던 _ 결핍에 목말라 울던 그 _ 날의 기억이 빚어낸 '나'라는 사람, 또는 '너'라는 생명체, 반할 수밖에 없었어, 어딘가에 기대거나 _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일이었으니까.



나는 옷을 벗었고, 너는 내 의식에서 사라져 버렸지. 



그리고 그걸 행복이라고 기억하게 되었어 _ 네가 사라져 버렸을 때의 그 공허함과 기쁨을. 나를 괴롭히던 대상이 잊혔을 때의 아픔과 애틋함을. 

*

우린 병들었었고, 나만 살아남았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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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Beliefs

from 어떤 날 2012. 8. 19. 04:24
딱 여기까지, 경계가 없던 너와의 사이, 이별이 없는 만남을 상상할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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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alt Blue

from 어떤 날 2012. 8. 17. 23:51

그래 다시 하늘을 보자, 내 몸은 더 파래지고, 네 얼굴은 더 하얘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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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 Blue

from 어떤 날 2012. 8. 17. 23:49

단지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저 우리가 파랗기만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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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from 어떤 날 2012. 8. 15. 22:26

갈 곳이 없었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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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Day Afternoon

from 어떤 날 2012. 8. 14. 00:51
너도, 나도, 이 거리는 절대 못 벗어나.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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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son for the seasons

from 어떤 날 2012. 8. 9. 22:55
*
 
고민이 필요했지. 그저 무엇인가를 잊기 위한, 결핍된 관계를 중독시킬만한 가벼운 어느 것에 대한. 그래서 택했던 거지, 너를 _ 그걸 알았을까?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지. 헤어질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가볍디가벼운 너를 떨쳐낼 수 있었지. 지금껏 다투었던 것이 억울해서 헤어질 수 없을 거라고 말하던 너는, 내 고민거리에 불과했지. 서로에게 잊힌 과거를 복수하기 위해 더는 만날 필요가 없어질 때까지, 너를 만날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 

*

참, 여름이면 시큼한 네 향이 떠오르지. 지독히도 대하고 싶지 않은, 잊지 못한 네 기억과 함께. 

*

이 낙서가 멈출 때쯤엔 너도 많이 늙어버렸겠지, 용서해 달라고 말할 힘도 용기도 없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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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from 어떤 날 2012. 8. 5. 20:05
마미의 고향에서 나는 더없이 아름다웠었지.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핀 그 길을 걸어갈 때면, 반드시 다홍치마가 입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지. 오랜만에 만난 아가씨들 살을 비비며 내 어깨를 다독이고, 나는, 수줍은 금붕어처럼 입만 벙긋거리며, 힘들게 인사를 나누었었지. 그래서 나는 마미에게 물었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쓸모없는 사람임이 틀림없는데, 이곳에서 나는 왜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물었었지. 마미? _ 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지. 마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답없이 나를 안아주기만 할 뿐이었지. 

알아, 내 고향에서 너는 더없이 아름다웠었지. 기억해, 이게 네 가장 솔직한 모습이야. 
마미, 가 내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마치 아무 일 아니라는 듯, 그렇게 말했었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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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ine

from 어떤 날 2012. 8. 4. 10:11

마미의 고향에는 이런 것들이 참 많이도 피어 있었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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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from 어떤 날 2012. 7. 30. 23:34
어떻게 그래, 사랑하지 않으면서 잘도 익었지. 이 여름 영근 알맹이, 사랑의 씨앗이라며 잘도 뱉어내었지. 퉤, 하는 소리와 함께 비가 내렸으면 좋았을 걸, 네 가는 길 위로 이 더위가 잘도 버티어 주었다지, 어쩌면 그래, 우리가 하는 말 어디에도 우리는 없고, 단지 우리가 사랑했었다는 말, 짧은 인사만이 거리에 떠다녔지. 불어난 강을 타고 더 가자, 우리가 보이지 않을 어느 지점까지, 떠내려 갔을 우리의 다른 모습도, 그렇게 늙은 시신을 추스르며 여름을 지나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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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peace

from 어떤 날 2012. 7. 20. 01:06
세상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두 가지가 있지.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것.
또는 
사랑하지 않는 것과 이별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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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raining #2

from 어떤 날 2012. 7. 11. 00:43

비가 온다, 더는 혼자가 아닌 낮이 된다.
그렇게 너와 나는 죄를 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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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

from 어떤 날 2012. 7. 8. 11:48
다시 글을 쓴다, 지금껏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자존감의 하락을 견디지 못해 시간을 허비한다,
그렇게 _ 글을 쓴다, 
나만의 세계에서, 조차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
와 '그녀'를 본다. 그러니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구원할 수 없는 '삶'만이 진짜 삶인지,
구워받을 수 없는 '삶'만이 진짜 삶인지, 또는
그 많은 '문장'과 '문맥'들이 모두 진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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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raining

from 어떤 날 2012. 7. 6. 00:27
비가 우리를 가둘 때, 나도 너만할 때가 있었고
당신도 나만할 때가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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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ill never end

from 어떤 날 2012. 7. 4. 00:09
사람들은 그 첫맛을 잊지 못해 늙어 가나 봐, 사랑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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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한다면, 너 또한 낯선 그 무엇이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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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iness plus 1

from 어떤 날 2012. 6. 4. 01:48
자다가 깨었지, 이유를 알 수 없이, 이토록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었을까?
를 생각했지, 잠에서 깨었을 때 어둠 속에서, 머리맡에는 읽다가 만 시집
이 놓여 있었지, 목 놓아 울지 못하게 자리하고 있는 듯이, 머리가 무거워, 불
을 켜고 눈을 더듬어 책상 앞에 앉았지. 컴퓨터 자판으로 만들어 낸, 외로움
은 무엇일까?
를 또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말할 때까지, 
'몰랐어.' 새
벽 앞으로 다가올 아침을 맞이하며, 알
수 없었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
는 어느 하루에 서 있을지도 몰랐지, 그런 외로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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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litical Politics

from 어떤 날 2012. 4. 14. 14:49
ABUSER 에게 달려가는 VICTIM, 
누가 누구를 구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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