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453건

  1. All eyes on me 8 2011.04.19
  2. Talk me down 8 2011.04.17
  3. Feel the pain 2011.04.17
  4. Dream 2011.04.17
  5. Dark Clouds 4 2011.04.17
  6. Young 2 2011.04.17
  7. Yellow days; Two are missing 2 2011.04.15
  8. Road to nowhere 2 2011.04.14
  9. Nightless night 2011.04.14
  10. You Must Believe In Spring 2011.04.11
  11. My guilty 2011.04.10
  12. My life is a longing #2 6 2011.04.08
  13. SF or philosophy 2 2011.04.03
  14. Beyond 2011.04.03
  15. Good Job 2011.03.31
  16. Would you like it ? 2011.03.31
  17. The Star 2011.03.31
  18. Nothing is there 2011.03.30
  19. My Spring 8 2011.03.29
  20. Good Night 2011.03.28
  21. Last Fall 2011.03.27
  22. The Whole Night 2011.03.27
  23. What about pills? 4 2011.03.24
  24. Days on my own: 1 2011.03.19
  25. Legacy 2 2011.03.13
  26. Tears quote 4 2011.03.06
  27. room 6 8 2011.03.06
  28. OK 8 2011.03.04
  29. Let it go 4 2011.03.03
  30. ii 2 2011.03.02

All eyes on me

from 어떤 날 2011. 4. 19. 22:46


























나는 두 개의 눈이 있고, 세상은 적어도 두 개의 모습일 테고, 나도 늘 한결같지는 않았어. 겉
 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그래 당신과 나는 어떤 욕망으로 서로 출렁이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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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e down

from 어떤 날 2011. 4. 17. 23:59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것일까? 나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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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the pain

from 어떤 날 2011. 4. 17. 23:21
모처럼 외출을 하고, 늦게 피어 있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보았다. 지난겨울을 무섭게 보냈던 터라, 그 모습이 얼마나 반가운지, 거리 기슭에 피어 있는 쪽으로 뛰어가다시피 기어올랐다. 지난겨울이 무서웠던 것은, 추위와 배고픔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시 덤덤하게 집으로 돌아오며, 내일 하루 동안 마실 커피를 구입했다. 혼자 있는 날이면, 이상하리 만치 과거의 일들이 뚜렷하게 기억난다. 그리고 왜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그토록 잘 견딜 수 없었는지가 분명해진다. 오랫동안 나는, 나의 친구들과 나의 다른 연인들을 만나는 동안, 내 과거의 시간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불쑥 고개를 내미는 고통을 다시 아래로 밀어 넣기 위해서, 나는 사람들과 쉴 새 없이 이야기하고, 술에 취하고,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을 많이도 저질렀다. 그리고 그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이 다시 나를 상처입히는 일이 반복되는 악순환이었다. 아픔을 잊기 위해서 나는 나를 아프게 하는 일들만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내게서 떨어뜨려 놓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나는 현실 속에 있었다. 마치 누구도 알 수 없는 여행을 다녀온 듯, 나는 아무 생각없이 어떤 일인가를 저지르고, 다시 어느 순간에 내 자리로 돌아왔다가, 그것이 참을 수 없어, 다시 어떤 일인가를 저지르고, 나는 정말 구제불능인가 보다, 라는 생각에 또다시 같은 일을 저지르고는 했다. 결국 무엇 때문에 내가 그러고 있었는지 불분명해지고, 지독한 자기혐오만이 남았다가, 아니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라는 자기기만이 솟고, 그러다 다시 자기혐오와 자기기만을 오고 갔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전혀 다른 시간이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내게 가장 큰 위안이 되었던 것은 나의 작은 방과 손에 들고 있던 커피였다. '그래, 이것만 있으면.' 하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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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from 어떤 날 2011. 4. 17. 17:30

꿈은 어디에나 여물어 있었지, 서 있는 곳이면 어디든, 언제나 파랗던 꿈은 얼룩져 흘러내리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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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Clouds

from 어떤 날 2011. 4. 17. 04:01

세상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라는 말을 너에게 하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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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from 어떤 날 2011. 4. 17. 03:34

키가 지금보다 작았다면, 아직 상처받기 전이라면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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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days; Two are missing

from 어떤 날 2011. 4. 15. 23:19

'마미'에게서 문자가 왔다. 봄이 왔으니 좋은 시 한 편 만들어 보내 달라고.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언제 시간이 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그리고 이제는 '시'를 쓰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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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nowhere

from 어떤 날 2011. 4. 14. 03:17

아련한 길을 걸어갈 때의 나는 조금은 슬픈 기분이 되어서, 저 모습을 보고 있는 나는, 저기 어딘가에 서 있었던 내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되지. 내가 어딘가에 있었다는 것은 지금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늘 마음속에 새겨두며, 내가 지금 이곳에 있다는 것만이 앞으로 내가 있을 곳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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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less night

from 어떤 날 2011. 4. 14. 02:51

밤이 되면 꼭 가 보고 싶은 곳이 있어. 이런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오기 전, 꼭 한번은 가 보고 싶은 곳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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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Must Believe In Spring

from 어떤 날 2011. 4. 11. 01:44
                      

기 전에 음악을 걸어두자, 이 계절을 믿고 있어, 언제나 같은 시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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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uilty

from 어떤 날 2011. 4. 10. 14:37
어떤 말이든 하려고 할 때마다 내 혀는 말라붙어 버렸지, 무슨 말이든 하려고 할 때마다,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다른 것을 마주할 때면, 깊숙이 들이마신 숨 속으로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마저 잊히는 것 같았지. 나에게 등 돌린 사람들에게, 내가 미처 구걸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는 같은 이유로 서로를 미워하고 있지 않다는 걸 말하지 못한 것이었지. 고양이가 털갈이를 위해 몸을 떠는 것처럼, 내 혼신의 힘으로 나를 괴롭히는 일들을 털어내려고 애썼지. 그걸 패배라고 여기는 나의 습성까지, 어느 날 사랑에 실패하기 위해.

2009/12/29 - [어떤 날] - Dicho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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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s a longing #2

from 어떤 날 2011. 4. 8. 22:14


그리움이 하늘까지 닿아가고, 왜 이곳에 서 있는 것일까, 를 생각했지, 나
는, 새벽 5시, 
아주 모없는 존재임과 동시에 누군가의 딸이 되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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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or philosophy

from 어떤 날 2011. 4. 3. 13:41
그런 거지, 오랫동안 어딘가에 따르고 순응하도록 만들어진 생명체들이, 스스로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 지금은 진실이지만 미래에는 거짓이 될 이야기들, 의 주인공 _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한번에 사버릴 정도의 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모순된 존재야. 나는 내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지만, 내 눈 또한 세상에 속해 있어."
"그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든, 그들의 말은 그들이 있는 세계에 속해 있는 말이야. 우리 고유의 언어가 아니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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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from 어떤 날 2011. 4. 3. 03:13
무엇이든 생존과 관련되어 있을 때 폭력적일 수 있나 보다. 카르텔은 생존의 방식이다. 어디에나 카르텔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 안에 사는 사람들과 그 안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사이가 좋을 까닭은 없다. 카르텔은 생존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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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b

from 어떤 날 2011. 3. 31. 23:28
Diversity 가 없다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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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like it ?

from 어떤 날 2011. 3. 31. 22:25
그건 그냥 그 시대의 것, 우리 사랑도, 또는 이 시대의, 그냥 시대의 산물. 노예처럼 사랑하고 귀족처럼 슬퍼했었지. TV 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상품 아닌 것이 없는 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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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r

from 어떤 날 2011. 3. 31. 19:19
별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마치 내 사랑 같았어, 그리고 생각했지, 내가 무엇인가를 기억하려고 하면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당신'이라는 버튼을 '나'라는 버튼과 동시에 누를 수 없다는 전제하에, '당신'이라는 버튼도, 그렇다고 '나'라는 버튼도 _ 그 어느 한 쪽도 누를 수 없는 일과도 같다고 생각했어. 당신과 나는 말이야.

"이 두 개의 버튼을 모두 누르게 되면, 우린 뻥- 하고 터져버릴지도 몰라."
당신이 내게 말했다. 

내가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버튼을 눌렀어야 했고,
당신이 무엇인가를 기억하기 위해서도 '나'라는 버튼을 눌러야 했어.
그런 경쟁 관계에 있었던 거지, 당신과 나는 말이야. 

"그렇지만 그 어느 것도 누르지 않게 되면 우리 사이는 의미가 없는 거야."
당신이 내게 말했다.

그렇지. 우리는 전혀 반짝이지 못했어. 
내가 용기내어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못했던 때는.

그렇지? 뻥- 하고 터져버리지 않았던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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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is there

from 어떤 날 2011. 3. 30. 22:22


누가 뭐라 그래도 아직 우리에겐 설명이 필요해, 보고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아직 믿을 수 없어서, 아직 했던 그대로의 사랑도 믿을 수 없어서, 아직 살아 있다는 것에서 오는 사라져 가는 것들을 보는데 익숙지가 않아서, 당신이 사라진 것 외에는 아직 내게 다행인 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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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pring

from 어떤 날 2011. 3. 29. 00:18


오늘도 눈이 내렸지. 나의 봄, 지난 계절이 남긴 상흔이 더는 남아 있지 않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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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from 어떤 날 2011. 3. 28. 00:20
잠들기 전에 할 수 있는 한 마디, 배가 부르고 몸이 따뜻해, 
무엇인가 되어야 한다는 결핍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기대 없이, 솔직하게.
도피하기 위해 꿈을 꾸는 일 없이, 꿈을 꾸기 위해 도피하는 이유 없이, 사랑에 기대어 생존하는 일도 없이.
그저 오늘 밤은 Good Night.
 
내일 마셔야 할 커피와 내일 들어야 할 음악과 내일 읽어야 할 책,
이 있고 내일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그저 오늘 밤은 Good Night.
 
그것이 나일 테니, 
그저 오늘 밤은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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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Fall

from 어떤 날 2011. 3. 27. 22:31

꽃은 피지 않고, 이곳은 아직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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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ole Night

from 어떤 날 2011. 3. 27. 01:38
책상, 커피를 홀짝거리며, Charlie Christian, Tools Thielemans, Eddie Lang, Cannonball Adderley 의 곡을 차례로 듣는다.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 El Croquis 한 권을 집어든다. Stephane Beel 의 작품들, 가벼운 새벽.

'드라이브라도 갈까?'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어도 상관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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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bout pills?

from 어떤 날 2011. 3. 24. 00:00


이건 내 것이 아니고 네 것이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늘 아득하고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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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n my own: 1

from 어떤 날 2011. 3. 19. 12:13
내가,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 출발해, 당신이 세상을 보는 관점에 도달했을 때, 그 상이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나는 잊을 수가 없었지, 어느 날, 홀로, 나만의 세상을 보는 관점에 빠져 있을 때, 숨을 쉬지 않고 나의 마음속에서 머리를 내밀던, 내 어린 시절을 잊을 수도 없었지, 분명히 나는 누군가 나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살아가고 싶지 않았고, 그러므로 나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살아가고 싶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단지 배가 고프고 추웠을 뿐이었는데, 내가 가진 감정은 나의 생존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도 그런 방식에 기대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그 사랑의 끝이 죽음과 같았다면 말이야.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내가 나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했지만, 다행이기도 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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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cy

from 어떤 날 2011. 3. 13. 21:08
지금까지 사랑하고 하느라고 지쳐본 적이 있었을까?
지금까지 미워하고 하느라고 지쳐본 적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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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 quote

from 어떤 날 2011. 3. 6. 21:38
그런 거지, 우리를 울린 무언가가 필요했던 거지. 단지 내가 당신을 울리지 
고, 당신이 나를 울리지 않게끔, 우리를 울려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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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6

from 어떤 날 2011. 3. 6. 00:27

이 욕실에도 빛이 드는구나, 몸이 바싹 습기 없이 말라 있는 어느 오후에도, 온기의 물이 닿아 따가운 어느 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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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from 어떤 날 2011. 3. 4. 00:30

이제 그만 울어, 아니 실컷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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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go

from 어떤 날 2011. 3. 3. 23:34

우리는 질주하고 있었고, 세상은 낡은 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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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from 어떤 날 2011. 3. 2. 22:46






















눈물이라도 흘렸다면 상관없었을 테지. 흘보낼 수 있었다면, 이 안에 남아 있는 슬픔은 의미를 잃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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