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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Road to nowhere
from
어떤 날
2011. 4. 14. 03:17
아련한 길을 걸어갈 때의 나는 조금은 슬픈 기분이 되어서, 저 모습을 보고 있는 나는, 저기 어딘가에 서 있었던 내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되지. 내가 어딘가에 있었다는 것은 지금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늘 마음속에 새겨두며, 내가 지금 이곳에 있다는 것만이 앞으로 내가 있을 곳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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