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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2009. 8. 10. 23:14
빨라, 당신도 나도 붙잡지 못하는 것이 있어, 흘러가는 것이 있어 다행, 이야,
저 거친 입자들 틈에 숨기 위해 지체할 이유 같은 건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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