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누워 버렸어, 그런데 이상한 게 생각이 난 거야, 일어나야 할까? 라고 고민하고 말았어, 그건 너무 이상해, 그렇게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고 그냥 자리에 누워 버린 거야,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며 지나다니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로 저걸 찍고 말았어, 사실 저걸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뭐랄까, 하이힐과 미니스커트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가 봐, 라는 생각이 들었어. 더운 날 차가운 바닥에 누워서 나는 일어나야 할까? 를 줄곧 고민하며 쓰러져 있었던 건가 봐. 그런데 정말 당신은 이런 내가 좋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