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from 글쓰기 2009. 5. 14. 00:40

명심해, 네가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른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들었을 때, 조심해, 그 때부터 폭력이 시작되는 거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그 누군가의 '무엇'이 끝날 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것, 뿐이고, 그게 최선이야. 그 '무엇'인가는 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누군가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거야.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 이런 말들을 내게 잔뜩해 놓고서 어디로 가버렸는지 보이지 않아, 나는, 이대로 어른이 되고 싶은 생각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아, 조금만 더 당신 앞에서 어리광 부리고 싶어, 그걸 당신에게 허락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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