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O

from 어떤 날 2014. 6. 17. 02:15
아주 낯익은 풍경, 모습, 이미 지나갈 일들, 돌이킬 수 없는, 
네 이름, 내 사랑, 그리움 그리고 밤, 해가 뜨지 않을 정도
의 새벽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가여운 네 울음이 눈에
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네 모습이 더는 소리 낼
수 없는 시간까지 가기를 기다리며, 이곳의 하루,
네가 올 때까지만 유효한, 햇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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