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named

from 글쓰기 2009. 7. 23. 03:01

사실 우리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 걸까? 이 어둠 속에서는 무엇도 보고 싶어지지 않아, 어두운 침실의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 같은 것도 재수가 없는 거야. 우리가 싫다고 해도 저 사람들에게는 안 들려, 문 같은 것을 막아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었을까? 저 항구에서는 지금도 배가 만들어 지고 있어, 혹시 알아? 저 배를 만들다 2-3명 정도는 다쳐 버렸는지 말이야, 그 사람들을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은 많아, 그러니까 주말에는 철거촌 강아지들에게 예방접종이라도 하러 가야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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