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on canvas (162.2x130.3)

from 어떤 날 2009. 9. 3. 21:34

마음 속 갈등은 어느 날보다 뜨거웠고, 고민이 모두 타버릴 것 같은 깊은 밤이었어, 그리고 내 손에 들려 있던 상흔의 색들이 물결치듯이 캔버스 위에 누웠어. 당신이 그걸 사려고 했던 거야. 내 값어치는 그것보다 더 싼데도 말이야 _ 상흔은 잊히지도 사라지지도, 치료되지도 않아, 다만 내일 사용될 수 있을 뿐이야, 알겠니?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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