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up

from 어떤 날 2010. 2. 9. 12:51

나는 이제 거기에 있지 않아, 당신은 이제 여기에 있지 않아. 당신도 나도, 무엇도 남아 있지 않아. 기억을 재생하기 위한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그런 낭비를 기꺼이 활용하기로 했어. 내가 다음에 만날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어, 아마 서럽게도 외로운 어느 사람이 되겠지? 만약 내가 그 사람을 구하게 된다면, 나도 구원받게 될까? 만일 그런 것이 가능하다면, 나라는 건 어떤 존재가 되어 있을까? 상상하기도 싫은 일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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