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mark

from 어떤 날 2009. 12. 28. 21:30

너도 나도 사랑할 수 없는 것 한 가지는 마음 속에 품고 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무엇이든.
"그 한 가지는 바로 당신이야."
"그 한 가지는 바로 너야."
서로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서, 그토록 그리운 사람. 그 랜드마크가 정점에서 기울어져 간다.
그 사람이 그랬어. 당신은 정말 형편없다고.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상하게 나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얼굴이 붉어져서는 그 사람과 한치도 떨어질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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