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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2012. 11. 11. 13:34
밥 먹고 사랑하는걸 너 대신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근원적인 불안에 질문하는 것만이 너의 전부였을까?
*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는데, 이 길은 지나가야겠어.
*
네 얘기는 하지 말고, 네 어깨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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