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를 때면 생각나는 것이 있어, Mom 과 함께 산에 올라가던 일, 나는 산을 오르면서 무작정 뛰어갔다가 저만치 가서 숨을 헐떡거리며 서 있으면, Mom 이 천천히 산자락을 오르며 내게 다가오던 일, '천천히 쉬엄쉬엄 가면 돼,' 라고 하던 모습 말이야. 산을 오를 때면 그 때의 Mom 이 내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을 느껴, 그 때 Mom 이 보여주었던 몸의 리듬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느껴, 나는 Mom 의 또 다른 모습인 거야, 그걸로 만족해, Mom 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 그걸로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