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iose self

from 어떤 날 2009. 5. 16. 20:21


낡은 공장을 개조한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컬렉션의 재즈 음악이 흐르고, 은은한 빛으로 채색된 당신이 웃고 있어, 이렇게 도시와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성공하지 못해, 라는 내 말도 무시하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유화로 가득한 곳에 자마이칸 블루 마운틴도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도 아닌 향이 흘러, 거기엔 변함없이 당신이 있어, 나야, 나 이외의 사람은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 없어, 금지되어 있는 당신의 장난도 끝이 나고 눈을 감으면 늘 같이 있던 자리로 나는 떠나, 에로티시즘이 흐르지 않아서 좋았던 그곳, 은 지금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초침이 흔들리지 않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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