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island

from 글쓰기 2009. 8. 1. 00:49
사람은 어느 순간 어떤 상황이 되면 무슨 말이든 하게 프로그램, 되어 있어, 내가 넘어지면 네가 괜찮아? 라고 하는 것처럼, 내가 아파하면 네가 괜찮아? 라고 하는 것처럼, 내가 눈물을 보이면 네가 괜찮아? 라고 하는 것처럼, 내가 너에게 사랑해 라고 한 건 그런 의미였어, 무슨 말인지 알겠지? 날 잊을 생각 같은 건 아예 않는 것이 좋아.

그리고 나는 한 가지를 더 알고 있어, 당신이 일러주지 않았던 말 중의 하나야, 나는 보이는 그대로를 믿기로 했어,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야,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믿기 위해서 보이는 그대로를 나는 받아들이기로 했어, 걱정하지 마, 당신 따위 절대 잊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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