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tars

from 글쓰기 2009. 9. 3. 20:14

                       견딜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

                       기, 어느 월요일에 대한 이야기,
                       가슴에 손을 얹으면 들리는 심장
                       소리, 손바닥으로 전해져 오
는, 내
                       것이 아닌 내 것에 관한 이야기,

                       나는 새우처럼 구겨져 침대 위를 질
주해, 과거의 기억이 플래시백을 만
들어 내고 있어, 동공이 풀어지고 살
아 있다는 것이 꿈처럼 되어 버리는 순
간, 이 오는 거야, 지구의 마지막 날 같
은 때가 오면, 나는 숨소리도 거칠어지고
온 몸에서 땀이 솟아나, 나는
구역질을 하고, 뱉어낼 수 없는 것을
뱉어내려고 손가락을 목 안에 넣고
있어, 세면대 앞의 나는 얼굴을 문지르
는 사람, 거울 속의 나는 내 기억과 조화
로울 수 없는 사람, 흘러나오는 물줄기,
들이 내게 하는 말은 모두 같아, 너
는 너무 오랫동안 굶주려 온 거야, 사랑
과 이별에 관한 격언들과 사람들이 생각하
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교훈들과 TV에
나오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환상들에 굶
주려 버린 거야, 너는 누구니?

2009/05/01 - [어떤 날] - Emer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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