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integration Anxiety

from 어떤 날 2010. 1. 16. 03:08
당신을 만나는 것이 두려웠어. 내 몸이 당신에게 흡수되어 버릴 것 같았어. 내 영혼이 당신에게 흡수되어 버릴 것 같았어. 그렇게 이 세상에서 '나'란 사람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어. 그래서 당신이 무엇보다도 무서웠어. 내가 남길 수 있는 건 이 정도이고, 당신이 바라볼 수 있는 건 그 정도야. HYATT 에서의 저녁. 매일 파티가 열리고, 나는 매번 다른 사람이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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