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Beauty Confidence

from 글쓰기 2009. 8. 6. 16:07

멀어지지 마, 이 느낌이 너무 좋아, 이대로 더 있어,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당신의 살이 내게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잠들 수 있는 날을 계속 만들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날이 갈수록 당신을 확인하는 순간이 늘었고, 이게 아니야, 처음 당신이 나를 안았을 때의 느낌은 이게 아니었어, 라고 하면서, 당신에게 나를 더 안아달라고 조르고는 했어, 나는, 벌거벗은 내 모습이 싫어, 라고 말하고, 넌 참 이상한 아이야, 네 옷을 벗기면 이런 반점들이 가득해, 라고 당신이 말했어. 나를 캠코더로 촬영하는 것이 싫어, 라고 말하고 이제 그런 일은 그만 하라고 당신에게 말했어, 이리 와, 당신이 말하고, 나는 당신의 품 속에서 당신의 손에 들고 있던 거울을 보면서 웃었어. 이게 네 진짜 모습이야, 잊지 마, 라고 당신이 말하고, 나는, 그럴 리가 없어, 라고 하면서 고개를 저었어, 그러면 당신이 내게 말하는 거야, 웃어, 거울을 들이대면서, 그러면 나는 다시 웃었어, 이게 네 진짜 모습이야, 잊지 마, 당신이 말했어. 네가 얼마나 못 생겼는지 너도 알아야 해, 라고 당신이 말했어. 이런 당신에게 나는 정말 복수할 수 있는 걸까, 에 대해서 요즘은 진지해. 아름답지 않은 나는, 정말 당신에게 복수할 수 있는 걸까, 에 대해서 요즘은 심각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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