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from 어떤 날 2009. 2. 15. 03:52

발목에서 언덕이 나와 _ 가던 길

을 멈추고 눈 앞에 나 있는 언덕
을 걸었어, 눈이 아프고 지치고 손
을 내밀 수도 없을 지경이 되어서
야 해가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았어, 먹을 것이 없어지고 숨을 쉬
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누울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힘이 들었
어, 아마 그 때 당신을 만났고 이
토록 그리워하면서도 당신이 이
제야 내 곁에 없다는 사실이 너
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
어, 사랑하지 않으며 미워하지 않
으며, 라는 말을 당신이 들려주
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적
어도 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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