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from 낙서 2008. 12. 18. 06:18

그런 이야기를 듣지, 왜 이토록
낯이 뜨거워지는지에 대해서,
이 때를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
로 삼자, 어떤 말을 들어도 흔들
리지 않는 순간으로 삼자, 라는
말을 들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
각해, 지금껏 이 땅에서 이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의 엉덩이에서
뿔이 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
어, 그것을 뽑아줄 수 있는 사람
이 전혀 없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어, 그런 'exculibur' 만을 기다
리고 있어, 다행히 시간이 다 되
면 그 사람도 이 자리에서 사라질
테지만, 한번만 더 물어줘,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만 손수레를 끌
게 할 수는 없잖아? 라는 말이 듣
고 싶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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