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해당되는 글 891건

  1. Your ways 2 2010.01.10
  2. Florid Complexion 2010.01.10
  3. 12 2010.01.09
  4. False hope 8 2009.12.29
  5. Let it make a circle 2009.12.29
  6. Dichotomy 2009.12.29
  7. Stormy Days 2009.12.28
  8. Concerto 2 2009.12.28
  9. Landmark 2 2009.12.28
  10. Hugo Frones 2009.12.28
  11. Eighty-eight 2009.12.28
  12. Early in life 2009.12.28
  13. Happy Holidays 2009.12.28
  14. Mythos and Logos 2 2009.12.28
  15. Off-season 2 2009.12.28
  16. Hide and Seek 2 2009.12.28
  17. Snow Forest 2009.12.27
  18. Blaze 2009.12.27
  19. Bedlight for Blue Eyes #2 2009.12.27
  20. Communication 2009.12.27
  21. Hierarchy 2009.12.27
  22. Social Life 2009.12.27
  23. Fairness 2009.12.27
  24. Actual self 2 2009.12.27
  25. Basin 2009.12.27
  26. Dream Work 2009.12.27
  27. Unknown truth 2 2009.12.27
  28. Runaway from you 4 2009.12.26
  29. Wrongdoing 2009.12.26
  30. Suggestion 2009.12.26

Your ways

from 어떤 날 2010. 1. 10. 23:57

내가 볼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응시하고 있었어. 그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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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d Complexion

from 어떤 날 2010. 1. 10. 23:37

네가 잊어야 할 건 이 세상에서 일어났던 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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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from 어떤 날 2010. 1. 9. 01:51

아직도 저곳에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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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e hope

from 어떤 날 2009. 12. 29. 03:00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묻기에, 아무 일도 없었어, 라고 말했어. 어떻게 알았는지 아주 집요하게 물어보았어, 나는 그냥 웃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어, 라고 말했어. 마음속으로는,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끝까지 갔다 왔어, 그래 너는 나에게 무엇을 해 줄 거니?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어, 라고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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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make a circle

from 어떤 날 2009. 12. 29. 01:30

눈물을 닮은 많은 것 중에 너만큼 의미 없는 것도 없어. 당신을 닮은 많은 것 중에 나만큼 의미 없는 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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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hotomy

from 어떤 날 2009. 12. 29. 00:30

당신도 나도 놓을 수 없었던 건 그런 것들이었겠지? 희고 검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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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y Days

from 어떤 날 2009. 12. 28. 23:30

곧 끝날 거야, 올해도, 당신도, 그리고 나도. 그 사실만은 결코 의심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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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rom 어떤 날 2009. 12. 28. 23:00

당신이 이곳을 떠나야 할 때, 잊지 말고 나도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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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mark

from 어떤 날 2009. 12. 28. 21:30

너도 나도 사랑할 수 없는 것 한 가지는 마음 속에 품고 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무엇이든.
"그 한 가지는 바로 당신이야."
"그 한 가지는 바로 너야."
서로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서, 그토록 그리운 사람. 그 랜드마크가 정점에서 기울어져 간다.
그 사람이 그랬어. 당신은 정말 형편없다고.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상하게 나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얼굴이 붉어져서는 그 사람과 한치도 떨어질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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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o Frones

from 어떤 날 2009. 12. 28. 20:30

당신은 내가 본 풍경을 지독히도 싫어했어. 그것을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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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y-eight

from 어떤 날 2009. 12. 28. 19:30

어느 날, 이 슬픈 기억 속에서 나 혼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했어, 혼자 남아서 이 기억을 떠안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었어. 정말 혼자만 살아남고 싶었어.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무엇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 그냥 살아남는 방법만 몸에 남아 있어서, 그렇게 당신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싶었어. 그래서 내가 당신을 떠난 것이니까 말이야. 당신이 뭐라고 말해도 나는 듣지 않았어.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당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 착각 속에서 당신과 나는 만나고 헤어졌어. 알고 있잖아? 당신 말처럼 나는 싸구려이고, 내게 꿈같은 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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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in life

from 어떤 날 2009. 12. 28. 12:30

너도 날 떠날 거니? 당신이 내게 묻고,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몇 번씩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그렇게 할 거야, 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두지 않으면 안심이 안 돼. 당신도 날 떠날 거야? 그 사람에게 내가 묻고, 그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이 몇 번씩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심이 안 돼. 그런데, 이 삼각관계는 언제쯤 끝이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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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days

from 어떤 날 2009. 12. 28. 11:01

종이 울리면 사람들이 깨어나겠지? 우리 그때까지만 깨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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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os and Logos

from 어떤 날 2009. 12. 28. 10:00

언제나 곁에 있어, 겁먹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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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season

from 어떤 날 2009. 12. 28. 07:30

잠을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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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 and Seek

from 어떤 날 2009. 12. 28. 05:05

그래, 꼼짝하지 말고 거기 그대로 숨어 있어, 내가 널 찾아낼 테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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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Forest

from 어떤 날 2009. 12. 27. 20:37

안 돼, 그곳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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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

from 어떤 날 2009. 12. 27. 20:36

춥고 차가웠어, 내 기억은 그렇게 당신에게 의존하고 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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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light for Blue Eyes #2

from 글쓰기 2009. 12. 27. 15:12
말하고 싶은 것들이 아침 안개를 따라서 바닥에 깔리고 있었어,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하지 않고 밖을 나왔어, 한숨을 쉬기 위해서는 아니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는 잘 알지 못했어,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는 것도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어. 오늘은 이 걸음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얼마 안 있으면 다리도 아프고 호흡도 가빠지고 땀도 나기 시작할 거야. 혼자인 밤을 보내고 나면 아침이 개운하지가 않았어. 내 허벅지에는 아직 멍이 들어 있어. 당신이 지독하게 사랑한 그 허벅지는 아직 피멍이 빠지지 않고 있어. 이후로 누구를 만나는 것이 자연스럽지가 않아. 알잖아? 그 허벅지를 가리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말이야. 깊게 숨을 들이쉬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안개가 나를 감싸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이 바닥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어. 그리고 파란 비늘을 달고 파닥거리는 것이 당신을 닮았다고 생각했어. 그게 나여서는 안되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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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

from 어떤 날 2009. 12. 27. 05:39
Communication, 무언가를 결코 같이 공유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그걸 목적으로 하는 것.
그래서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 당신과의 만남은 늘 그런 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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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erarchy

from 낙서 2009. 12. 27. 05:20
그 침대에서 나는 하얀 시트를 뒤집어쓰고 울고 있었어, 너도 보았을 테지만, 그런 광경을 보고도 나를 떠나지 않았던 사람은 너를 빼고는 단 한 사람밖에는 없었어. 내 푸른 혈관에서는 긴장감이 맥박처럼 뛰고 있었고, 아니야, 그 침대에서 나는 하얀 시트를 뒤집어쓰고, 네 옷을 벗기고 있었어, 너도 보았을 테지만, 내 벗은 몸에 나 있는 반점들을 세고 나서도 나를 떠나지 않았던 사람은 너를 빼고는 단 한 사람밖에는 없었어. 내 정강이에서는 붉은 혈관들이 뛰어나올 것처럼 숨을 쉬고 있었고, 아니야, 그 침대에서 나는 하얀 시트를 뒤집어쓰고,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던 나를 그리고 있었어, 너도 보았을 테지만, 네가 나에게 무엇을 하든 나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그런 모습을 보고도 나를 떠나지 않았던 사람은 너를 빼고는 단 한 사람밖에는 없었어. 내 침대 속에서 너는 나의 가장 보기 싫은 모습이었고, 나는 너의 그런 모습을 버릴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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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Life

from 어떤 날 2009. 12. 27. 04:25
내가 가진 얼음은 아주 날카로
워, 그렇기 때문에 봄이 오기
전까지 나를 그렇게 세게 껴
안으면 안 돼. 이건 너를 위
해서 하는 말이 아니야. 그
러니까 네가 해야 할 일은 그
냥 이게 네 입 안에서 생명
이 다해 녹기만을 기다리
고 있는 거야. 내 품에서 네 얇
은 입술로, 깨물지 않고 아주 얌
전히 입만 대고 있어. 어린 시
절에 네가 그랬던 거처럼, 내
가 만든 얼음이 내 살갗에 닿
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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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ness

from 어떤 날 2009. 12. 27. 02:37

당신이 그냥 나를 나누어 가졌으면 안 되었을까? 당신은 이미 헐거워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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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 self

from 어떤 날 2009. 12. 27. 02:30

어느 입자에서도 세상은 고은 가루와 슬픈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응, 그런 것들만 먹고도 이만큼 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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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n

from 어떤 날 2009. 12. 27. 02:21

그토록 견디기 힘든 기억을 토해내고 나면, 내가 청소해야 할 것은 세면대 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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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Work

from 어떤 날 2009. 12. 27. 02:14

그 많은 것 중에 너는 왜 그렇게 파랗고, 그 많은 꿈 중에 너는 또 왜 그렇게 파랗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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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truth

from 어떤 날 2009. 12. 27. 02:06

기꺼이 거기에 가서 닿을 거야. 조금만 덜 아프게 해. 괜찮아, 당신이라면 나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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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way from you

from 어떤 날 2009. 12. 26. 16:17

도망칠까? 말해 줘.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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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ngdoing

from 어떤 날 2009. 12. 26. 05:29

빗맞아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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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gestion

from 어떤 날 2009. 12. 26. 04:50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어, velvia 를 물리고, 쉬지 않고 저런 사진만 찍고 있었어, 그러니까 누가 말려주었으면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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