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808건

  1. Line 2010.02.09
  2. Counter 10 2010.02.02
  3. Like a Fish #2 4 2010.02.02
  4. Like a Fish 6 2010.02.02
  5. End Point 2010.01.27
  6. Break 6 2010.01.27
  7. Graffiti 2010.01.27
  8. Landscape 2010.01.27
  9. Siesta 2010.01.22
  10. Who are you? 2 2010.01.22
  11. Warhol 2 2010.01.21
  12. Some Sorrow 4 2010.01.21
  13. Chocolate 2010.01.21
  14. Certain Sky 2 2010.01.17
  15. Winterreise 2 2010.01.17
  16. Blue Moon 2 2010.01.16
  17. The empty space 6 2010.01.11
  18. Your ways 2 2010.01.10
  19. Florid Complexion 2010.01.10
  20. False hope 8 2009.12.29
  21. Let it make a circle 2009.12.29
  22. Dichotomy 2009.12.29
  23. Stormy Days 2009.12.28
  24. Concerto 2 2009.12.28
  25. Landmark 2 2009.12.28
  26. Hugo Frones 2009.12.28
  27. Eighty-eight 2009.12.28
  28. Early in life 2009.12.28
  29. Happy Holidays 2009.12.28
  30. Mythos and Logos 2 2009.12.28

Line

from 어떤 날 2010. 2. 9. 12:29

점멸하는 것, 이젠 내 사랑이 아닌 것-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야. 저 라인(line) 어딘가에 내가 있고, 당신이 있을 테지, 저 라인 밖에 서 있는 사람만이 당신과 내가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었어. 그러니까 끝을 맺기 위해 시작한 일은 결코 끝내는 것이 아니야. 내 입술은 아직 모두 타지 않았고, 젖가슴에서는 지금도 차갑고 거친 유즙이 떨어지고 있어. 당신은 성장하기 위해 그것을 받아 마시지 않았고, 나는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려고 하지 않았어. 알고 있지? 나 따위는 벌을 받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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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er

from 어떤 날 2010. 2. 2. 15:02

네가 셈을 잘하지 못하는 것과 사랑에 실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야. 그렇다고 이야기해.
내 땅속 굴을 따라서 개미들이 기어다니고 있을 뿐, 이별은 늘 그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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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Fish #2

from 어떤 날 2010. 2. 2. 14:52


세상의 누더기란 누더기는 모두 걸치고 있어, 이건 전부 네 몫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니야, 누더기는 내게 어울리지 않아.'라고,
마음속으로 당신에게 말한다.

내가 입어야 할 누더기는 당신 외에는 없어, 그건 당신이 내 누더기를 걸치기 싫어하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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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Fish

from 어떤 날 2010. 2. 2. 09:46

잠에서 깨었을 때, 당신이 동피랑에서 했던 거짓말이 생각났어.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너도 느끼게 될 거야.'
잊은 건 아니겠지? 당신은 한 번도 나와 같이 주둥이를 내밀고 숨을 쉬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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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Point

from 어떤 날 2010. 1. 27. 16:12

"널 닮은 건 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
"응, 당신을 닮은 건 이제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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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

from 어떤 날 2010. 1. 27. 12:46

원래 어두운 거야. 세상은_ 너와 나와의 관계는_네가 그 어둠을 이해할 때에만_ 세상과_너
와 나와의 관계가 밝아질 수 있는 거야. 네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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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iti

from 어떤 날 2010. 1. 27. 04:20

이제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아, 길을 걸어다니며 그리던 그라피티도, 여기에 내가 있었어, 라고 여기던 표시도, 행여나 당신이 지나가다 볼까, 하며 남기던 인사도 이제 하고 싶지 않아, 당신을 향한 마음이 식은 것이 아니야, 나는 성장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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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from 어떤 날 2010. 1. 27. 04:14

네 마음의 등이 꺼지기 전까지는 무엇도 하지 마.
넌 사람을 힘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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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

from 어떤 날 2010. 1. 22. 04:08

당신이 무엇을 보든 우린 그 범위 밖을 벗어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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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from 어떤 날 2010. 1. 22. 04:04

어느 순간, 기억에 갇혀 버렸어. 이젠 물어야 해. 너는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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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ol

from 어떤 날 2010. 1. 21. 12:24

누군가 당신을 보고 있어. 그러나 그건 내가 아니야. 그건 내가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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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Sorrow

from 어떤 날 2010. 1. 21. 02:44



















그 밤 우리가 꿈꾸었던 건, 꿈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을 같이 꿈꾸자는 것. 이제 끝났어.
 
당신과 아무런 상처 없이 헤어지고 싶던 꿈, 도
끝나고,

"세상의 누구와도 상처 없이 헤어질 수 있게 되었을 때, 넌 사랑할 수 있는 거야."라고 한 당신의 거짓말도 끝났어.

이런 현실에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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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

from 어떤 날 2010. 1. 21. 02:36

"넌 네가 어떤 초콜릿을 먹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고 있어야 해. 반드시 이것만 있으면 아무렇지 않아, 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해. 어느 순간 그런 것들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만큼 힘든 때가 왔을 때, 네가 선택할 초콜릿은, 네가 잊고 있던 과거의 어느 것일 테고, 그게 네 인생을 결정하게 될 거야. 그래서 너를 선택했어."

"나는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어. 나는 당신을 만났을 뿐이야.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 설레어 할 때가 아니야. 내가 당신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기분만으로 살아 있을 때도 아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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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ain Sky

from 어떤 날 2010. 1. 17. 01:48

 잊었어? 네가 무엇을 보든 그건 너에 관한 것이야. 너와 관련 없는 것을 너는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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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reise

from 어떤 날 2010. 1. 17. 00:20

 물이 흐르고 있는 곳은 눈이 덮지 못했어. 마음속에 당신이 흐르고 있을 때면 웬만한 추위로는 그곳을 얼게 할 수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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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from 어떤 날 2010. 1. 16. 00:32

HYATT 의 저녁, 언제까지 나는 이곳에 갇혀 있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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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ty space

from 어떤 날 2010. 1. 11. 01:18

언제까지 네 얘기를 하지 않고 살아있을 거니? 상처 입은 것들만이 '언어'를 잃어버리는 거야. 당신이 내게 말하고, 나는 저 창에 낙서를 한다. 눈이 온 어느 날, 낙서는 이야기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었고, 그 낙서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당신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싫어졌다. 내 이야기를 듣게 되면 당신은 나를 떠나고 말 거야. 나는 무엇도 가진 것이 없어. 이 사랑도 당신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할 뿐이야. 그러자 당신이 내게 말한다. '지워지지 않는 것'이 이야기로 남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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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ways

from 어떤 날 2010. 1. 10. 23:57

내가 볼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응시하고 있었어. 그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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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d Complexion

from 어떤 날 2010. 1. 10. 23:37

네가 잊어야 할 건 이 세상에서 일어났던 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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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e hope

from 어떤 날 2009. 12. 29. 03:00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묻기에, 아무 일도 없었어, 라고 말했어. 어떻게 알았는지 아주 집요하게 물어보았어, 나는 그냥 웃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어, 라고 말했어. 마음속으로는,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끝까지 갔다 왔어, 그래 너는 나에게 무엇을 해 줄 거니?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어, 라고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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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make a circle

from 어떤 날 2009. 12. 29. 01:30

눈물을 닮은 많은 것 중에 너만큼 의미 없는 것도 없어. 당신을 닮은 많은 것 중에 나만큼 의미 없는 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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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hotomy

from 어떤 날 2009. 12. 29. 00:30

당신도 나도 놓을 수 없었던 건 그런 것들이었겠지? 희고 검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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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y Days

from 어떤 날 2009. 12. 28. 23:30

곧 끝날 거야, 올해도, 당신도, 그리고 나도. 그 사실만은 결코 의심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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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rom 어떤 날 2009. 12. 28. 23:00

당신이 이곳을 떠나야 할 때, 잊지 말고 나도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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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mark

from 어떤 날 2009. 12. 28. 21:30

너도 나도 사랑할 수 없는 것 한 가지는 마음 속에 품고 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무엇이든.
"그 한 가지는 바로 당신이야."
"그 한 가지는 바로 너야."
서로에게 아무 의미가 없어서, 그토록 그리운 사람. 그 랜드마크가 정점에서 기울어져 간다.
그 사람이 그랬어. 당신은 정말 형편없다고.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상하게 나도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얼굴이 붉어져서는 그 사람과 한치도 떨어질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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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o Frones

from 어떤 날 2009. 12. 28. 20:30

당신은 내가 본 풍경을 지독히도 싫어했어. 그것을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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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y-eight

from 어떤 날 2009. 12. 28. 19:30

어느 날, 이 슬픈 기억 속에서 나 혼자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했어, 혼자 남아서 이 기억을 떠안고 싶다는 의미는 아니었어. 정말 혼자만 살아남고 싶었어.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무엇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 그냥 살아남는 방법만 몸에 남아 있어서, 그렇게 당신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싶었어. 그래서 내가 당신을 떠난 것이니까 말이야. 당신이 뭐라고 말해도 나는 듣지 않았어.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당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 착각 속에서 당신과 나는 만나고 헤어졌어. 알고 있잖아? 당신 말처럼 나는 싸구려이고, 내게 꿈같은 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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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in life

from 어떤 날 2009. 12. 28. 12:30

너도 날 떠날 거니? 당신이 내게 묻고,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몇 번씩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그렇게 할 거야, 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두지 않으면 안심이 안 돼. 당신도 날 떠날 거야? 그 사람에게 내가 묻고, 그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이 몇 번씩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심이 안 돼. 그런데, 이 삼각관계는 언제쯤 끝이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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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olidays

from 어떤 날 2009. 12. 28. 11:01

종이 울리면 사람들이 깨어나겠지? 우리 그때까지만 깨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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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os and Logos

from 어떤 날 2009. 12. 28. 10:00

언제나 곁에 있어, 겁먹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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