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he, ma tache

from 어떤 날 2012. 1. 22. 05:28
얼굴에, 나의, 얼룩을 매만지는 사이 해가 뜬다. 누구는 어디를 갔고, 너는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어느 밤, 어디쯤엔가 기억되는 소리들, 밤 한가운데 서 있던, 오늘이 아닌 그날 이후로의 모든 이야기들, 어디쯤 인가 기억되어 있을지도 모를, 그 소음을 지나쳐 온 것인지도 모른 채. 무딘 얼굴, 나의, 그 얼룩들. 그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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