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from 카테고리 없음 2010. 5. 16. 20:57
즐거울 수 있다면 뭐든 좋아. 나는 잊어야 할 것들이 아직 남아 있어. 단지 무엇을 잊어야 할지 모르고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용서해야 할 이유도, 내가 이렇게 아프다는 것을 당신이 알아야 할 이유도 없어.

그냥 상상하는 것도 안되는 것일까?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그저 상상하며 만족해 하는 것도 안되는 것일까? 나에게는 그런 것도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비록 내 곁에 당신이 있지 않더라고 말이야.

"뭐든 좋아, 즐거울 수 있다면, 그 상상이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네가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하고 있는 한에 있어서만, 그것들이 유효하다는 것을 네가 반드시 믿고 있다면 말이야,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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