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tary Park

from 어떤 날 2009. 6. 7. 02:59

난, 이름 없는 꽃은 꺾지 않아,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꼭 지키고 싶어, 이름 없는 꽃을 꺾지 않고서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밤새, 이름 모를 꽃들과 이야기를 하고, 주저앉아, 날이 밝아 오는 것을 본다. 너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모습이 달리지는구나, 어차피 너희도 그냥 빛에 따라 변하는 것일 테지만, 빛이 없이는 살 수 없어, 너희는 무엇이 없으면 또 살 수가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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