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born

from 어떤 날 2012. 11. 9. 01:07
시, 시한 이야기들 _

한번은 불탔던 적이 있지 않았을까?
당신의 노리개였을 때, 부서졌을 때,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을 때,

방 안을 그렇게 뛰어다녔지.

한때는 모두 누군가의 노리개
였어, 너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
니야, 당신이 말하고,

귀가 먹어 사실은 무엇도
들리지 않았어, 라
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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