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ne look

from 어떤 날 2010. 10. 30. 01:36

하늘, Gran Torino 를 한 번 더 보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느꼈던 상실감은 예전 그대로였다. 오늘은 Mommy 에게서 전화가 왔다. 계절이 추워져서 힘들다고, mommy 가 말했다. 나는 mommy 를 위로했다. 그리고 Demian 를 다시 읽었다. 주의 깊게, If you hate a person, you hate something in him that is part of yourself. What isn't part of ourselves doesn't disturb us, 라는 문장을 읽었다.

낡은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길을 걸을 때, 초점과 관계없이 셔터를 누르고는 한다. 저 사진은 파로호를 산책할 때 찍었던 사진일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관계는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척 그리워하는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상처를 입고, 그를 그리워한다, 이보다 더 상대적이고 진실에 가까운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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