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worm

from 어떤 날 2009. 6. 14. 23:33

나는 날기 전에 기어 다니는 법을 알아, 떨어지지 않을 자신도 있어, 저 파란 풀잎에 붙어서 살더라도, 처마 끝에 매달리더라도, 나는 날기 전에 기어 다니는 방법을 알고 있어, 나를 밟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에도 능숙하고, 온갖 욕설과 멸시를 듣는 것에도 익숙해, 그런 것만 생각하는 대신 더 즐거운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슬프게도 이건 나의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더 즐겁게 저항하는 법은 익힐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