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453건

  1. Confession #2 2013.01.15
  2. The reason why there is nothing wrong #2 2 2013.01.08
  3. The reason why there is nothing wrong 2013.01.03
  4. Happy New Year #2 2013.01.03
  5. Happy New Year 2 2013.01.01
  6. Girls Rule 4 2012.12.17
  7. AB 2 2012.12.03
  8. Display #2 4 2012.11.26
  9. Cold Black Night 2 2012.11.19
  10. Do I 2 2012.11.11
  11. I know you 2 2012.11.11
  12. Newborn 2012.11.09
  13. I Like Fall 4 2012.11.06
  14. On the Road #2 2012.11.04
  15. The Real World 2012.10.31
  16. Silence 2 2012.10.21
  17. Every day blue skies 2012.10.20
  18. You 4 2012.10.15
  19. Little things 2 2012.10.14
  20. Go 2012.10.14
  21. Sustained #2 2 2012.10.05
  22. Reset 2012.10.05
  23. Smog 2012.10.02
  24. The Manual 4 2012.09.20
  25. Dark Blue 2 2012.09.18
  26. Hypersomnia 2012.09.18
  27. Sunday Morning 2012.09.18
  28. Let it go 6 2012.09.09
  29. So on 2012.09.09
  30. Have you ever seen the rain? 2012.09.08

Confession #2

from 어떤 날 2013. 1. 15. 01:01
술에 취한 밤이면 그때 일이 생각나.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던 기억,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던 기억. 그때 그 모습을 보았을까? 속이 메스꺼운 것을 견디지 못해, 가로등 구석에서 쉬지 않고 토하고 있었지. 그 모습을 정말 보았을까? 수치심에 얼굴이 발그렇게 달아오르던 그때의 모습을. 반드시 생각해 내야만 했지. 더는 그날의 모습이 아님을 기억하기 위해, 이만큼 성장해서, 아직 어린애 같은 모습이 그때 그대로 남아 있음을 기억하기 위해.

2009/06/29 - [글쓰기] - Conf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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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랑하지 않는 게 우리 이별에 더 나았을 거야,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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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름다울 수 있었던 건 내가 너를 소유했기 때문이야.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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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2

from 어떤 날 2013. 1. 3. 00:20
때마침 글을 쓴다. 맨몸으로 샤워를 하고, BODY LOTION 을 바르고 (HI, SEPHORA / HI, PHILOSOPHY), 잘 정리된 책상 앞에 앉아, 늘 그렇듯 BLUES 가 울려대는 스피커에 귀 기울이고, 진한 향의 KENYA DOUBLE A 를 손에 쥔 채, 멍하니 옛 기억과 오늘을 떠올리며 점멸하는 하루의 끝에 머무는 동안, 여지없이 시간이 멈추고, 나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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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from 어떤 날 2013. 1. 1. 21:42

언제나 해오던 작별 인사를 잊어서는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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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Rule

from 어떤 날 2012. 12. 17. 01:19

현실과 얼마나 떨어져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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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from 어떤 날 2012. 12. 3. 23:17




멈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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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2

from 어떤 날 2012. 11. 26. 22:47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악한 것들 _ 노리개처럼 드리워진 네 기억, 
이 만들어 낸 오늘과 내일들, 과거의 일은 양탄자처럼 발 앞에 드리워
지지, 너는 보지 못했을까? 그 어색함의 끝에 달려 있던 만남의, 마지막 _ 
기억, 무수히 많은 사람 틈으로 파고 들어가던, 시계 소리 _ 들
어느 순간에도 네 앞에 죽음이 드리워질 테지, 말할 수 없는 사실들
과 함께, 네 무덤에 남겨져 있던 서러움과 함께 _ 결국 하루살이 _ 들
이 만들어 내었던 오늘과 내일의 이별 / 만남.

알잖아? 나는 당신에게 돌아갈 수 없어, 그때의 내 모습은 어디에도 없어.
알잖아? 내가 만들어 낸 단어들 속에서만 내가 존재하던 때의 일처럼, 당신
의 기억이 만들어 낸 환상을 조각하던 때의 일처럼, 내가, 조금도 돌아가고 싶
지 않
은 당신과의 사랑 _
얘기처럼, 알잖아? 그때는 나도, 그때의 당신도 아닌 _ 미지의 생물이 우리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던 때의 일을 _ 그때 우리는, 당신도 나도 아닌, 그 대상 _ 
만을 그리워했음을, 오늘

지나야 아는 일, 이 어제 쉼 없이 펼쳐졌음을 _ 
비로서 알게되는 일들 같은 건 _ 

2009/07/04 - [글쓰기] - 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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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Black Night

from 어떤 날 2012. 11. 19. 02:05
배부른 새벽, 잠들기 아까워 눈을 비비지, 아직 외롭냐고 묻는 네가 _ 다른 사람을 소개해 주고, 괜찮아 아직, 이라고 대답한 나는 (그) 다른 사람을 만나 크게 웃었지, 그게 잘못되었든, 그렇지 않든 _ 그 밤에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침대에 누워 있는 게 참 다행, 이라고 생각했었지, 이런 내 모습을 보지 않아서 _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아직도 배고파? _ 라고 묻는 네가 _ 또 다른 사람을 내게 소개해주고, 이제 그만, 이라고 대답한 나는 (그) 또 다른 사람을 만나 크게 울었지, 그게 잘못되었든, 그렇지 않든 _ 그 밤에 네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이 내 침대에 누워 있는 게 참 다행, 이라고 생각했었지, 이런 네 모습을 볼 수 없어서 _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아직도 외로워? _ 라고 묻는 네가 _ 

아주 긴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지, 이 배부른 새벽, 끝없이 생각나는 네가 _ 내게 물어보던 말들을 되새겨 보았지, 네가 소개해 준 사람들의 목록을 하나씩 지워가며, 그 사람들이 내게 하던 말들을 내 몸에서 모두 빼어 내며, 너만 생각하던 때의 나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그토록 왜 나는 너를 만나지 못했을까, 라는 회의와 의문 _ 내 진짜 모습도, 네 진짜 모습도 들키고 싶어 하지 않았던 우리의 벌거벗은 기억들을 _  

밤새 배가 불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미치도록 그리워, 먹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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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

from 어떤 날 2012. 11. 11. 23:44

입속에 게으른 뱀, 그만 울고 떠들자.
샤워를 끝낸 게으른, 뱀 _ 물 안에서 살
아 남았지. 캐묻지 않아도 좋은 그 뱀 _

안에서 우리도 살았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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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you

from 어떤 날 2012. 11. 11. 13:34
밥 먹고 사랑하는걸 너 대신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근원적인 불안에 질문하는 것만이 너의 전부였을까? 

*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는데, 이 길은 지나가야겠어.

*

네 얘기는 하지 말고, 네 어깨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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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orn

from 어떤 날 2012. 11. 9. 01:07
시, 시한 이야기들 _

한번은 불탔던 적이 있지 않았을까?
당신의 노리개였을 때, 부서졌을 때,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을 때,

방 안을 그렇게 뛰어다녔지.

한때는 모두 누군가의 노리개
였어, 너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
니야, 당신이 말하고,

귀가 먹어 사실은 무엇도
들리지 않았어, 라
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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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Fall

from 어떤 날 2012. 11. 6. 18:35

너는 보아서는 안 될 가을 하늘
내가 아닌 네가 보아서는 안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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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2

from 어떤 날 2012. 11. 4. 11:49
내가 필요할 때 언제나 넌 네 자리에 없었어, 내 곁에 없었어. 이 결핍이 너와 나를 결정짓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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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World

from 어떤 날 2012. 10. 31. 21:57
마미가 내가 가진 세상 전부라는 게 참 마음 아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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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

from 어떤 날 2012. 10. 21. 20:28
네가 위로해주니, 더는 갈 곳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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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blue skies

from 어떤 날 2012. 10. 20. 22:24

그래, 꿈은 이제 그만 꾸도록 하자. 낭비 없이 사는 건 참 부질없는 일이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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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from 어떤 날 2012. 10. 15. 01:09
우리는 완전히 다른 곳에 있었지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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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things

from 어떤 날 2012. 10. 14. 23:36

내가 볼 수 없었다면 당신도 볼 수 없었겠지, 고개를 들었을 때 우리가 이미 아는 사이가 아니었듯 _ 
각별한 이별들 속에서만 당신을 볼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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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from 어떤 날 2012. 10. 14. 00:08
더는 깨끗해질 수 없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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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ed #2

from 어떤 날 2012. 10. 5. 01:07
기억, 과거에 대한 LINK.
너는 잊(혀)지고, 나는 새로워질 테지,
어느 날은 이제 서로(를) 알아보지도 못할 테지.
내가 잊(혀)지고, 네가 낡아 버린 것처럼.

2011/10/01 - Sus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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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t

from 카테고리 없음 2012. 10. 5. 00:56
독백, 

맨션이 더러워졌어. 얼마 전에 맨션을 다녀왔지.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기 때문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으니까, 언니는 그렇지 않았어? 그곳에서 있었던 일이 그리워 그런 것은 아니었어. 단지 무언가 남겨두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늘, 들 때마다, 햇살에 비치는 반대편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처럼, 뒤를 따라다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무슨 말인지, 알지?

독백. 

말이 늘었어. 맨션에 다녀왔지, 그런데 그곳이 사라지고 없었어, 맨션이 더러워졌어. 

독백. 

사라진 맨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곳. 케이?

독백.

언제나 가끔 그때의 광기가 그리워, 무엇이든 잊고 싶을 때, 너와의 기억 속으로만 함몰하고 싶을 때, 몹시도 내가 싫어질 때. 기억나니? 그때 내가 네게 했던 온갖 나쁜 일들로 인해, 나는, 불행해져도, 슬퍼져도 상관없는 사람이 되었어. 그런 위로를 받았어.

J가 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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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g

from 어떤 날 2012. 10. 2. 07:50
기차역이 안개에 쌓여 있네. 이제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음력 8월 17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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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ual

from 어떤 날 2012. 9. 20. 02:27
공기가 차가워지면 생각나,
옛사랑, 당신 아닌, 다른 _  


누군가,
가장 지독한 사랑은 기억마저
날려버리지, 색이 바래고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_ 


잊게 만들어 마법처럼,
더는 고칠 수 없는
장난감, 
당신이 사용하다가 버린 _ 


고장이 나서
잠이 깨면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듣듯


자판을 두드려대지, 
마치 당신
이 내게 했던 몹쓸 짓을 반
복하듯 동공이 풀려서,
다른 사랑을 꿈꾸기보다 다
른 사랑의 기억을 더듬고 있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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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Blue

from 어떤 날 2012. 9. 18. 22:07

그만 멈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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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somnia

from 어떤 날 2012. 9. 18. 03:18
가려움, 목마름이 가시지 않아, 잠이 오지 않았지.
하물며

어제 있었던 일이 무슨 소용일까, 오늘 일어나지
않은 일은 또 무슨 소용일까,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 그냥 하룻밤
비 온 뒤

의 서늘한 바람을 타고
네 이야기나 들어볼까,
하고

책을 펼쳐 들었지, 어디에도
없는 너는 언제나 같은
목소리

로 내게 말하고 있었지.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늘 변함이 없었지만,

늘 같은 속도로 다가설 수
없는

나이

시간이 지나서도 그 시간
그대로길 바라는 너


조금도 성장하지 않았지
그렇게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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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orning

from 어떤 날 2012. 9. 18. 00:01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서 반드시 행복했었지.
당신이 내게 말한다.

*

내가 네 사랑을 모두 갉아먹었지, 나도 살고 싶었거든.
당신이 내게 말한다. 

지겹게도,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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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go

from 어떤 날 2012. 9. 9. 22:41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지. 돌아보면 아련한 기억들만 빼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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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on

from 어떤 날 2012. 9. 9. 13:27
내가 당신을 사랑해야 한다면, 지금이라면 좋겠어.
내가 당신과 헤어져야 한다면, 이제, 지금이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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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seen the rain?

from 어떤 날 2012. 9. 8. 00:35
비가 온다. 마음의 등불, 같은 것들이 눈을 감고 떨어져 내린다. 네가 나를 버린 날과 같이, 하늘은 검고 밤은 하얗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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