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 10. 5. 2014.06.20
  2. Locked-out syndrome 2013.05.31
  3. Arenas De Soledad 2 2009.11.17

2012. 10. 5.

from 어떤 날 2014. 6. 20. 02:23
우연히 발견한 2012. 10. 5. 에 작성한 글.
파랗게 익어 버릴 것만 같은.

2012/10/05 - [전체 분류보기] - Reset 


그리고 나머지 낙서들.

2011/06/30 - [Reset] - Dime Novel #18
2009/11/18 - [Reset] - Dime Novel #14
 
 
2009/10/22 - [Reset] - Dime Novel #9
  2009/09/22 - [Reset] - Dime Novel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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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ed-out syndrome

from 낙서 2013. 5. 31. 00:25
우리는 덧나 있었지, 네 여울목 어디에도 없던 그 긴장감, 끊어질 거 같았던 네 나체, 벗을 수 없는 옷은 없어, 네 몸 안에 내가 살지 않으니까 어떻게 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물음에 답할 수 없었던 가난, 그 고리가 덧니를 타고 내려오는 것 같았지, 네가 웃을 때마다 반짝이던, 푹 튀어나와 있던 이름, 입술, 그 안으로 밀어 넣었던 네 기억을 닮았던 막대기들, 우리의 신음이 끝날 무렵 저물어 가던 햇살, 네가 서 있었다는 것 외에는 떠올리지 못할 긴 흉터들, 덧니들. 중얼거림이 끝나면 우리도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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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as De Soledad

from 어떤 날 2009. 11. 17. 09:16

사실 네가 믿어야 할 건 가장 기본적인들 밖에 없었어. 어떤 것? 내가 묻는다.
예를 들면 너와 있으면 잊혀지는 것들, 그런 것들 말이야, 그건 무슨 말이야?
내가 묻는다. 네 고통스러운 기억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너 자신을
만나는 일, 그런 것들. 당신이 내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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