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Working Bee

2nd cancel 2009. 6. 13. 22:05

너희들도 그러니? 그 사람이 사는 곳, 내 것도 너희들 다리에 묻혀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내 사랑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꽃과 같은 색이여서 눈에 띄지 않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그 사람에게 모두 가져다 두고, 그걸 차곡차곡 모아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랑에 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렇게 해 줄 수 있을까? 이제 내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