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On Dream #2

2nd cancel 2009. 12. 2. 22:42






















너도 꿈이 있다면 타 버려, 당신이 내게 말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해, 나는 저것과 달라서 탈 수 있는 재질이 아니야. 그리고 꿈 있는 것만이 탈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아.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타 버려야 하잖아, 안 그래? 그만 내 것에서 손 떼. 내가 말한다. 지난 밤 꿈에 저 나무를 보았어. 내 이름을 붙인 저 나무는 얼마나 자랐을까? 당신이 쓰다가 버린 저 나무는 얼마나 컸을까?

2009/08/18 - [글쓰기] - Dre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