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Boulangerie

2nd cancel 2009. 5. 31. 00:18

지금 생각해도, 맛있어,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이 사다준 크루아상과 오렌지 페스트리, 시나몬 페스트리를 눈을 비비면서 먹었어, 당신의 옆구리를 찌르며, 저기 친절하고 아름다운 빵집 아가씨에게 손길 주지 마, 라고도 말했었는데 말이야. 사진은 이거 하나 뿐인 거 같아 _ 빵이 먹고 싶어, 그 때 그 빵이 먹고 싶어 _ 이 나라에서는 마치 우리가 아니면 너희는 빵도 못 먹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빵을 팔고 있어서, 맛이 없어,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아, 그러면서 온갖 생색내기에 바쁜 사람들이 빵을 팔고 있어서 말이야, 맛도 없고,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아. 게다가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어.